리사, 연습생 시절 인종차별 논란에 뒤늦은 사과… "당시엔 몰라" [이슈&톡]
2026. 09.16(수)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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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연습생 시절 인종차별적 표현으로 인한 논란에 뒤늦게 사과했다. 당시 직접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리사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며 잘못을 인정했다.

리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올웨이즈 라리사(Always Lalisa)'와 과거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다큐멘터리에는 리사가 블랙핑크 멤버들과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지내던 시절 노래를 따라 부르며 인종차별적 비속어를 사용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 유출 사건이 언급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리사의 첫 솔로 코첼라 무대를 앞두고 유출되며 논란이 됐다.

당시 리사 측은 해당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히려 했지만 소속사의 반대로 공식 입장을 내지 못했다는 내용도 다큐멘터리에 담겼다. 영상 유출 이후 리사가 협박을 받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리사는 이에 대해 "정말 사과해야 할 일이다"라며 "솔직히 저는 태국 사람이고 태국에서 자랐다. 그런 부분에 대한 교육이 없었다. 그래서 당시에는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배우고 교육을 받았고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거다. 그건 잘못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리사는 영상이 공개된 시점이 첫 솔로 코첼라 공연을 앞두고 있었던 만큼 당시 심적 부담도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공연에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에 정말 슬펐다. 하지만 이런 일이 일어났고, 우리가 모든 것을 통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래도 그것을 이겨냈다"라고 말했다.

리사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혹독했던 연습생 시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3세의 나이에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 된 뒤 약 5년간 춤과 노래, 랩, 언어 등을 배우며 데뷔를 준비했다. 리사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런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든 것 같다"며 "우리 모두 그런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배우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해야 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탈락할 수도 있다는 게 지금 생각하면 정말 말도 안 되게 힘든 일이긴 하다. 그런데 나는 재미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한 리사는 팀 활동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이후 개인 활동을 독자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자신의 회사 라우드(LLOUD)를 통해 솔로 가수와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홀로 활동을 이어가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 리사는 "처음에는 조금 무서웠다. 아무도 무엇을 해야 한다고 말해주지 않았고 어떤 길을 갈지 내가 직접 선택해야 했다"라며 "하나씩 해나가며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 많은 걸 배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웨이즈 라리사'는 지난 14일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됐다. 리사의 연습생 시절부터 블랙핑크 활동,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새로운 도전까지 담은 작품으로, 오는 10월 12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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