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 ‘기적의 삶’ 강연 영상 사라졌다…‘세바시’ 비공개 전환
2026. 09.15(화) 14:30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유튜버 박위의 과거 강연 영상이 유튜브 채널에서 자취를 감췄다. 최근 KTX 하차 중 발생한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가 역풍을 맞은 가운데, 예정된 강연 취소와 서울시 홍보대사 사임에 이어 과거 콘텐츠까지 비공개로 전환돼 눈길을 끈다.

15일 기준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서는 박위가 지난 2019년 10월 1일 진행한 ‘기적의 삶을 사는 방법’ 영상을 찾아볼 수 없다. 해당 강연에는 낙상 사고로 척수를 다친 박위가 재활을 거쳐 일상을 되찾아가는 과정이 담겼다.

다만 여러 강연을 엮은 ‘세바시 몰아보기’ 영상에는 박위의 출연분이 약 5분가량 남아 있다. 아내인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지난 2024년 출연한 강연 영상도 여전히 공개돼 있다.

박위의 단독 강연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된 시점과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그가 KTX 하차 중 발생한 낙상 사고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해 논란에 휩싸인 이후 확인된 변화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지난달 14일 강연 일정을 위해 KTX를 이용한 뒤 열차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자신을 돕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 바퀴가 걸리면서 넘어졌다. 이후 같은 달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박위의 안전 문제를 알릴 필요가 있었다는 의견과 함께, 도움을 주던 사회복무요원의 실수를 당사자가 특정될 수 있는 영상으로 공개한 것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하자 박위는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그는 “저를 더 잘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며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 현장에서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박위가 참석할 예정이었던 강연 일정이 취소됐고, 그는 서울시 홍보대사직에서도 자진 사임했다. 다만 이번 ‘세바시’ 영상 비공개가 해당 논란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박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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