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유튜브 복귀 시동 걸었지만…돈 문제로 여론 '악화' [이슈&톡]
2026. 09.15(화) 11:24
방송인 전원주
방송인 전원주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방송인 전원주가 유튜브 활동 중단 이유로 출연료 문제를 언급하면서 여론이 악화됐다.

14일 전원주의 소속사 스카이피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전원주의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이 현재 새로운 제작진을 꾸리고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업로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조만간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전원주인공'은 지난해 9월 개설 이후 빠르게 구독자 11만 명을 돌파하며 주목받았다. 론칭 당시 전원주는 "드라마에서 밤낮 밑바닥 배역만 맡았는데 지금은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내 유튜브를 촬영해 주니 살맛이 난다. 주인공은 생전 처음"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주식 투자, 소개팅, 19세 이상 관람가 쇼뮤지컬 관람 등 파격적인 주제로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소개해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전원주는 지난해 12월 사단법인 글로벌인플루언서협회(GINCON)가 주최한 '2025 진콘어워드'에서 '올해의 인플루언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채널은 갑작스러운 위기를 맞았다. 지난 8월 제작진이 돌연 하차하면서 전원주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것. 앞서 전원주가 지난 4월 방송을 통해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진단 사실을 고백한 바 있어 대중의 우려가 컸다. 이에 소속사 측은 "건강과 무관한 계약 종료일 뿐이며, 채널을 재정비해 다시 운영할 예정"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유튜브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 영상 갈무리

이후 전원주는 동료 배우 사미자의 유튜브 채널인 '오미자 말고 사미자'에 출연해 중단 사태의 전말을 직접 밝혔다. 영상에서 그는 손가락으로 돈 모양을 만들며 "이것(출연료) 좀 올려 달라고 했더니 그만두겠다고 하더라"라고 출연료 요구가 하차의 원인이었음을 털어놨다.

그동안 전원주의 이름 뒤에는 '돈'이 따라붙었다. 지난해 그는 유튜브를 통해 과거 2억 원에 매매한 빌라로 40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고 밝힌 데 이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SK하이닉스 투자 성공 사례를 공개했다. 자산 형성 과정을 적극적으로 밝힌 전원주는 '재테크 고수', '주식 부자'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유튜브 채널 중단의 전말이 출연료 인상 요구로 알려지면서, 전원주는 수십억 원대 자산가임에도 불구하고 돈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게 됐다. 이는 대중에게 큰 실망감과 피로감을 안기면서 부정적인 여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재시동을 알린 '전원주인공'이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대중의 마음을 돌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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