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빠 포비아”…재혼 부부 첫째는 늘 ‘좌불안석’ (‘결혼지옥’) [TV온에어]
2026. 09.15(화)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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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재혼 가정의 아이는 하릴없이 상처를 받고 있었다.

14일 공개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1순위 부부 사연이 클로즈업 됐다.

이날 남편과 재혼한 김태리 씨는 “감정 표현 불능증” 판정을 받았다. 첫째 아이와의 관계가 가장 고민거리였는데, 현 남편이 첫째와 관계 개선을 위해 더 이상 노력하지 않다고 통보한 상태였다.

이에 관해 아내는 “첫째를 내가 낳은 것을 첫째가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아내는 아이에게 상담을 제안했고, 아이는 다행히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아이는 여전히 새 아빠를 무척 무서워하고 불안해 하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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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그래도 아이가 상담을 받겠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학교도 잘 간다”라면서 “선생님들과 상담도 했는데, 어울리는 친구는 없지만 학교에서 사고 치지 않고 해 끼치지 않고 공부 수업 시간에 잘 한다고 하더라”라면서 “사실 탈선하기에 핑계 대기 좋은 환경이라서 제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그런 걱정은 덜었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이와 싸운 경험도 토로하면서 “서로 소리를 지른 사건 이후로 아이와 멀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뭔가 초등학생들이 서로 싸운 것 같고 그렇게 멀어진 것 같다. 똑같이 아이와 욕을 한 거냐”라고 황당해했다.

문상윤은 “첫째의 보호자로 살아야 한다는 부담감에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 적도 있냐”고 물었고 남편은 어김없이 “있었다”고 답해 충격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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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생각보다 더 어려웠다. 주변 시선도 어려웠고, 다른 곳에 가서 이런 얘기를 할 데도 없고 첫째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과는 완전히 반대였다. 내가 왜 이런 힘든 선택으로 고생을 하나, 그렇게 생각했다”고 답했다.

남편은 “애가 저를 싫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오은영은 “그건 남편 느낌이고, 그걸 옳다 틀리다고 말할 순 없다. 하지만 그게 싫은 거라기보다는 아이가 아빠를 공포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빠가 뭘 어떻게 해서가 아니고 아이 상태가 심리적으로 그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첫째가 어쩔 줄 몰라했잖냐. 손도 어쩌지 못하고”라면서 아이의 행동 양태를 분석했다. 그는 “아빠가 싫은 게 아니라 극도의 공포다. 예를 들어 납치범과 함께 있는 느낌일 것”이라고 말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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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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