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도, '민머리 그 캐릭터' 파격 변신…'메인코2' 신스틸러 등장
2026. 09.10(목) 11:16
메이드 인 코리아2, 허정도
메이드 인 코리아2, 허정도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허정도가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에서 파격적인 외형 변화와 밀도 높은 연기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다.

지난 9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에서 허정도는 국군 정보기관 보안사령관 황대식 소장 역을 맡아 인물의 야망과 냉혹한 내면을 그려냈다. 민머리 비주얼과 군복 차림으로 등장 장면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기존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난 연기로 극의 서사에 무게감을 더했다.

극 중 황대식은 육사 출신으로 각하의 신임을 받으며, 청와대 비서실장 천석중(정성일 분)을 견제하기 위해 투입된 인물이다. 허정도는 백기태(현빈 분)와의 첫 대면 장면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조용히 세력을 확장해가는 인물의 면모를 정교하게 표현했다. 특히 타협 없는 단호함과 인물의 잔혹한 성정을 입체적으로 담아내며 앞으로 펼쳐질 서늘한 내면을 예고했다.

이어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국면이 전환되자, 상황을 냉철히 읽고 판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재구성하는 인물의 치밀함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그려냈다. 충성심 뒤에 감춰둔 권력욕을 드러내는 비열한 미소로 장면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동시에, 맹목적인 야망을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허정도는 사건 직후 부하들의 추대를 받으며 순식간에 세력의 중심으로 올라서는 결단력 있는 모습도 선보였다. "본 사건을 유신 체제하 국정 수행 중 발생한 중대한 참변으로 규정하고 국가 기강 확립과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다"라고 선언하는 대목에서는 묵직한 대사 톤과 날카로운 눈빛으로 인물의 입지를 확고히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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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2, 허정도

이처럼 강단 있는 연기로 몰입도를 높인 허정도는 권력 다툼의 핵심 축이 될 황대식 캐릭터를 세밀하게 완성했다. 중정과 합수부 간의 팽팽한 대립 구도 속에서 그가 앞으로 어떤 디테일로 극적 긴장감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9년 뒤 더 큰 욕망을 향해 폭주하는 백기태의 위태로운 여정을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9일 1~2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2회씩, 총 6개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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