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가수 안치환이 자신의 삶과 음악관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연남스페이스에서 안치환의 15번째 정규앨범 '시즈 더 데이(seize the day)' 쇼케이스가 열렸다.
안치환의 15번째 앨범 '시즈 더 데이'는 정규 14집 '인간계' 이후 약 11개월 만의 신보다. 거대한 담론 대신 하루하루 쌓여가는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과 현재를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찬사를 담은 앨범이다. 지난 과거나 오지 않은 미래에 얽매이기보다 '현재에 충실하라'는 의미를 바탕으로, 지금 주어진 삶을 보다 가치 있게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녹여냈다.
이날 안치환은 자신의 삶과 음악관을 바꿔놓은 두 가지 결정적 계기로 故 김광석의 죽음과 직장암 투병을 꼽았다.
그는 "나는 김광석과 2년 터울의 동생이다. 함께 공연도 많이 했고 누구보다 그를 잘 안다고 생각했다"라며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 바쁘다는 이유로 그를 외롭게 내버려 둔 것을 너무 많이 후회했다"라고 전했다. 안치환은 "인기가 많아지면 축하해주는 마음도 있겠지만, 세상과의 거리가 생기고 결국 유명해진 사람은 외로워지기 마련이다. 그 외로움을 지켜줄 든든한 삶이나 가정이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계기론 직장암 투병을 언급했다. 안치환은 "스스로 잘못 살아온 결과일 수도 있지만, 투병을 거치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많이 바뀌었다. 무엇보다 나 자신을 좀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겠다고 다짐했다"라고 전했다.
상실과 투병을 지나온 안치환은 이제 소소한 일상을 지키는 삶에 의미를 두게 됐다. 그는 "이러한 어려움들을 겪으며 생각이 많이 정리됐다"라며 "앞으로는 세상과 조금 거리를 두며 소소한 일상을 지켜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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