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Elliot Page)가 영화 '오디세이(The Odyssey)'로 흥행을 거뒀으나 차기작 선택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최근 엘리엇 페이지는 팟캐스트 방송 '온 필름 위드 케빈 맥카시(On Film With Kevin McCarthy)'에 등장해 "지난 7월 북미에서 먼저 개봉된 '오디세이'를 끝으로 아직 확정된 후속 활동이 없다"라고 털어놓았다.
2020년 성전환 사실을 공개한 엘리엇 페이지는 past 2010년작 '인셉션(Inception)' 촬영 당시 정체성으로 인한 고충을 겪었으나, 현재는 자신의 모습을 온전히 수용해 한층 연기에 몰입할 수 있는 최상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 '인셉션' 작업 당시 남성 출연진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끼다 대상포진까지 앓았던 엘리엇 페이지는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감독과 '오디세이'로 재회하며 마음의 치유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엘리엇 페이지가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의 사촌인 시논 역으로 낙점되었을 당시 인터넷상에서는 적지 않은 반발이 이어지기도 했다. 보수 성향의 논평가 벤 샤피로는 해당 캐스팅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지적하며, 엘리엇 페이지에 대해서는 "키가 157cm 정도에 몸무게는 47kg밖에 안 되고 목소리는 여자 같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라며 날을 세웠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엘리엇 페이지는 "저 자신이 훨씬 더 편안해진 상태에서 이런 프로젝트를 하는 게 훨씬 더 즐겁다"라며 "크리스 놀란 감독님과 다시 작업할 수 있게 된 건 제게 정말 큰 의미였다"라고 뜻깊은 심경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엘리엇 페이지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