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캠' 박민철 변호사, 18년 몸담은 김앤장 떠나 홀로서기
2026. 09.05(토) 17:39
박민철 변호사
박민철 변호사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대중에게 친숙해진 박민철 변호사가 18년간 몸담았던 대형 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떠나 홀로서기에 도전한다.

지난 3일 박민철 변호사의 개인 유튜브 채널 '박민철 변호사의 미치고'에는 '김앤장 퇴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박민철 변호사는 시원섭섭한 표정으로 "매일 아침 광화문으로 출근한 지 22년째, 김앤장으로 출근한 지 18년째 되는 해 더 이상 아침에 이곳으로 출근하지 않게 됐다"며 직접 퇴사 소식을 알렸다.

긴 세월 청춘을 바친 일터를 떠나는 만큼 아쉬운 마음도 깊었다. 그는 정들었던 김앤장과의 이별에 대해 단순한 이직이 아닌 "내 인생 아주 많은 부분과의 이별"이라고 남다른 소회를 전하며 특히 사내 TMT 팀에 합류했던 것을 인생 최고의 선택 중 하나로 꼽아 동료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 송별회 자리에서는 북받치는 감정에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와 함께 동고동락했던 후배 변호사들은 "박민철 변호사님 같은 분은 다시 없을 것 같다"며 짙은 아쉬움을 표했고 이어 "변호사 같지 않은 변호사이면서 가장 변호사스러운 변호사"라며 새로운 출발선에 선 선배의 앞날을 응원했다. 당일 그는 후배들뿐만 아니라 건물의 환경미화원과 식당 조리원 등에게도 일일이 인사를 건네며 광화문 일대를 걸어 18년의 시간을 차분히 되짚었다.

퇴사 이후 그는 여러 곳의 달콤한 영입 제안을 거절하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개인 로펌을 설립할 예정이다. 독립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남 얘기가 듣기 싫다"며 "남의 지시나 지침에 맞춰서 하는 게 어려운 시기가 됐다"고 밝혔다.

최근 활발히 맡아온 이혼 사건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와 일반 소송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이에 대해 "기업 옆이 아니라 사람 옆에 서고 싶었다"는 진심을 덧붙였다.

박민철 변호사는 '이혼숙려캠프'에서 이혼 위기 부부들을 적극적으로 대변하며 '극한직업 변호사'라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유 퀴즈 온 더 블럭'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미운 우리 새끼' '아는 형님' '말자쇼' 등 종횡무진 활약해 온 그가 이혼 및 엔터테인먼트 전문 개인 로펌 대표로서 보여줄 새로운 행보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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