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원이, 선민 삼촌과 약속 지켰다…샤라웃에 이선민 눈물 [이슈&톡]
2026. 09.04(금)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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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코미디언 이선민과 리센느 원이가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해 시상식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과거 나눴던 약속을 원이가 무대 위에서 지켰고, 이를 지켜본 이선민은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3일 리센느는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공개홀에서 열린 '제53회 한국방송대상'에 축하 가수로 참석해 '프리티 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이선민은 "원이야 나와! 리센느 야호!"라고 외치며 리센느를 소개했다. 무대에 오른 원이는 "선민 삼촌 고마워요"라고 화답하며 공연을 시작했다.

이선민은 객석에서 리센느 공식 응원봉을 손에 든 채 무대를 지켜봤다. 노래를 따라 부르고 힘껏 응원봉을 흔드는 모습엔 원이를 향한 애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원이는 엔딩 포즈로 이선민에게 특별한 인사를 건넸다. 객석을 향해 이선민의 시그니처 동작인 '언밸런스 암스' 포즈를 선보였고, 이선민 역시 같은 포즈로 응답했다. 환하게 웃던 이선민은 이내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해 8월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나의 연수 아저씨'에서 시작됐다. 콘텐츠는 당시 운전면허를 갓 취득한 원이가 이선민과 코미디언 유영우에게 도로 연수를 받는 과정을 담았다.

이선민은 운전에 서툰 원이를 차분하게 챙겼고, 원이 역시 이선민을 삼촌이라 부르며 편안하게 따랐다. 두 사람은 삼촌과 조카를 연상시키는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당시 원이는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널리 알리기 전이었고, 이선민 또한 웹 예능을 중심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던 시기였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원이는 이후 리센느 활동과 개인 유튜브를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 특히 '러브 어택'의 역주행을 비롯해 방송과 광고 등으로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이선민 또한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등 지상파 예능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 입지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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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서로의 성공을 응원하는 특별한 약속을 나누기도 했다. 지난 2월 원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이선민을 다시 만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이선민은 원이에게 훗날 시상식의 엔딩 요정이 된다면 자신을 기억한다는 의미로 특정 포즈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원이는 "그걸 위해서라도 꼭 1등 하겠다"고 답했다. 이선민은 "너는 5년 안에 마마(MAMA) 엔딩 요정을 하고, 삼촌은 지상파 메인 MC가 돼 너를 부르겠다"고 화답하며 서로의 미래를 응원했다.

먼 미래를 그리며 나눈 약속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몇 달 뒤 실제 시상식 무대에서 다시 마주했다. 비록 약속했던 마마 무대는 아니었지만, 원이는 이선민의 부탁을 잊지 않고 시그니처 포즈로 화답했다.

이선민의 벅찬 눈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프타임쇼에 리센느가 축하 공연을 펼친 순간에도 눈물을 흘렸다. 당시 이선민은 5만 관중이 운집한 경기장에서 무대를 펼치는 원이의 모습을 지켜보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한국방송대상', 유튜브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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