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고딩엄빠'에 이어 '이혼숙려캠프'에서 5남매를 키우는 부부와 재회, 또 다시 분노했다.
3일 밤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이하 '이숙캠')에는 과거 '고딩엄빠'에 출연했던 24기 부부가 등장했다.
서장훈은 부부를 소개하며 "저도 여기 와서 알게 됐다. 예전에 제가 했던 '고딩엄빠'에 나온 적이 있다고 한다"라며 "상식적인 분들이었으면 저를 두 번 만나기가 쉽지 않다"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현재 27살이 된 동갑내기인 부부는 5남매를 키우고 있다. 특히 아내는 첫째를 중학교 2학년 때 낳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성인이 된 후 재회해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 이미 두 아이가 있던 아내와 결혼했고 이후 세 아이를 더 낳으며 최종적으로 5남매의 부모가 됐다.
그러나 다섯 아이를 키우는 부부의 일상은 순탄치 않았다. 남편은 아내의 집착과 폭력적인 행동을 지적했고, 집안일과 육아 대신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않는 아내의 모습에 첫째 아이가 동생들을 챙기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아내는 실제로 하루 스크린 타임이 19시간에 달했고, 첫째 아이를 끝없이 부르며 대신 육아를 시키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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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이혼숙려캠프, 이숙캠 |
또한 두 사람 사이에는 서로에 대한 이성 문제도 얽혀 있었다. 남편은 아내가 자신의 카카오톡에서 여자 지인들과의 대화방을 마음대로 삭제했으나, 정작 아내는 남사친과 단둘이 늦은 시간까지 함께 술을 마시고, 그것도 모자라 남사친의 집까지 간 전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아내는 반대로 남편 역시 과거 교제했던 여성과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입을 맞추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한 사실이 드러나 스튜디오에 충격을 더했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결국 분노를 참지 못했다. 서장훈은 "이거 완전 애 있는 불량 청소년들 아니냐.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라며 부부 모두를 강하게 질책했다. 이어 "둘 다 사는 걸 보니까 법, 상식 다 무시하고 오로지 본능대로만 사는 부부다. 여기는 '사파리 부부'라고 이름 붙여달라"라고 '이숙캠' 방송 최초로 제작진에게 목소리를 높여 실소를 자아냈다.
한편 부부의 자녀 계획을 둘러싼 이야기도 이어졌다. 아내는 "저희 자녀 계획은 여기까지가 끝인 것 같다"라며 애초 다섯 명까지 계획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서장훈이 돌직구로 피임 계획을 물었고, 남편은 "아내가 피임기구 사용을 극구 반대한다"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하여튼 여러 가지 다양하다. 그냥 이해하려고 하면 굉장히 힘들다"라고 한탄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