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만 "딸 죽음, 집안 풍비박산"…이혼→세 자녀 육아 고백 (특종세상) [TV나우]
2026. 09.03(목) 23:05
MBN 특종세상, 배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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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코미디언 배영만이 이혼 후 홀로 세 자녀를 키워온 사연을 털어놨다.

3일 밤 방송한 MBN 교양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배영만의 일상과 가족사가 공개됐다.

이날 배영만은 큰아들 배강민과의 갈등을 드러냈다. 그는 아들이 사는 집을 찾아가 이곳저곳을 살피며 잔소리를 이어갔고, "자식은 마음대로 안 되지 않나. 제가 어릴 때 아버지 속을 썩인 거랑 똑같은 것 같다"며 씁쓸함을 내비쳤다.

배강민은 반대를 무릅쓰고 배우의 길을 택했고, 현재 일본인 여자친구와의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 배영만은 "결혼해서 처자식도 못 먹여 살리면 어떡하냐"고 걱정했고, 배강민은 "손 벌리지 않을 테니 걱정 말라. 아빠는 준비가 다 돼서 결혼을 했냐"고 맞받아쳤다.

이어 배영만은 딸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과거도 함께 고백했다. 그는 20여년 전 어린 딸을 잃었다며 "일산 큰 병원에서 전화가 왔는데 아내는 응급실에 쓰러져 있다고 하고, 아침에 웃고 있던 딸이 죽었다는 거다"라며 참아왔던 슬픔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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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잃은 슬픔은 결국 부부간 갈등으로 번졌고,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지속할 수 없을 지경이 됐다고. "아이 하나 잃고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다. 포용을 하고 갔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되더라. 어쩔 수 없이 갈라서게 됐다"고 이혼에 이르게 된 사연을 전했다. 이후 세 자녀는 배영만이 홀로 맡아 키웠다.

집으로 돌아온 배영만은 마음이 헛헛할 때마다 꺼내본다는 아이들의 어릴 적 사진을 들여다보며 "아이들에게도 미안하다. 가정을 끝까지 지켜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아들 배강민은 그간 쌓인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다 아버지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아닌데도 불구하고 원망스러웠다"며 아버지에 대한 오랜 서운함을 내비쳤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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