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감독 김연경' 한국방송대상 작품상·작가상 쾌거…"시즌2 돌아옵니다"
2026. 09.03(목) 22:23
MBC 신인감독 김연경
MBC 신인감독 김연경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구황제' 김연경이 신인감독으로 도전장을 내민 '신인감독 김연경'이 제53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두 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제53회 한국방송대상 연예오락TV부문에서 작품상과 작가상을 나란히 수상한 MBC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은 스포츠와 리얼리티를 결합한 참신한 기획력과 진정성 담긴 이야기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경기 승패라는 결과보다는, 재기의 기회를 위해 다시 코트에 선 언더독 선수들의 절박함과 이들이 하나의 팀 '필승 원더독스'로 완성돼가는 여정에 집중한 연출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연경 감독의 리더십 아래 성장해가는 선수단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이끌어낸 점도 수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권락희 PD는 시상대에서 "배구는 누군가 공을 받아주고 올려줘야 득점할 수 있는 스포츠"라며 "저 역시 수많은 스태프와 배구협회 관계자분들이 한 팀으로 공을 올려주신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연경 감독이 '너무 날것의 모습을 많이 보여준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할 정도로 진심을 담아 시즌2를 준비 중"이라며 "오는 10월 재밌고 멋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후속 시즌을 예고했다.

작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송현민 작가는 "배구 예능이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큰 관심과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세계 최정상급 선수가 언더독 선수들과 함께 '원더'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제안해준 권락희·최윤영 PD에게 감사드린다"며 "출연자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관찰하고 기록하며 이야기를 찾아 새롭게 구성하기 위해 애써온 동료 작가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신인감독 김연경'의 음향을 맡은 유한상도 음향효과 부문 개인상을 받으며 겹경사를 더했다.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신인감독 김연경'은 오는 10월 시즌2로 돌아온다. 신인감독에서 '경력감독'으로 성장한 김연경과 '필승 원더독스'가 펼쳐갈 다음 도전기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한편 한국방송대상은 방송의 날을 기념해 1973년 시작된 국내 최초의 방송시상식으로, 올해 53회째를 맞았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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