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국내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숏폼 플랫폼 틱톡 계정을 개설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박유천은 지난 2일 틱톡 채널을 개설하고 "여러분도 한 번 춤을 춰보시라"라며 퍼포먼스 영상들을 잇달아 올렸다.
영상 속 그는 금발 머리와 격식 없이 편한 차림으로 지난 7월 발매한 신곡인 '153cm'의 안무를 선보였다. 손동작 위주의 동작과 익살스러운 표정을 연출하는가 하면, 백댄서들과 단체 안무를 맞추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국내 활동이 막히자 일본을 주요 거점으로 삼았던 그는 소통 채널을 늘리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는 모양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긴급 기자회견에서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던 그는 눈물로 결백을 호소했으나, 마약 투약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후 그는 당시 내걸었던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해외 팬미팅을 시작으로 활동을 강행했다. 국내 복귀가 불가능해진 이후에는 일본을 중심으로 공연과 방송 출연 등 연예 행보를 이어왔다.
법적 분쟁과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 2016년 양도소득세 등 총 5건, 4억 900만 원의 세금을 내지 않아 국세청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던 그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어기고 독자 활동을 펼치다 전 소속사에 5억 원을 배상하라는 법원 판결도 받았다.
지난 7월 박유천 측은 전 소속사 로그북 주식회사와의 장기 분쟁 및 세금 체납 논란과 관련한 법적 소송을 마무리했으며 체납 세금도 분납 계획에 맞춰 납부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로그북 측은 관련 법적 절차가 계속되고 있다며 박유천의 주장과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각종 파문 속에서도 박유천의 열도 내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그는 오는 9월 22일 도쿄 그랜드 프린스 호텔 신타카나와에서 열리는 팬클럽 '유니버스(YUNIVERSE)' 2주년 기념 이벤트를 직접 홍보 중이다.
이어 오는 12월 17일에는 도쿄 국제 포럼홀에서 '박유천 콘서트 2026(PARK YUCHUN CONCERT 2026)' 개최를 확정하는 등, 국내의 냉담한 여론을 뒤로한 채 일본을 중심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박유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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