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조성규가 거제, 통영의 수해 복구를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조성규는 최근 광복절 연휴 기간 동안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 수해복구 현장에서 10일 간의 자원봉사를 마쳤다.
조성규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주 토요일 경기도 파주시 장미농장을 시작으로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까지 이어지는 수해복구 자원봉사를 마치고 서울 집으로 왔다"며 봉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히 통영시 산양읍 수해복구의 경우는 지난 26일 충청남도 홍성에서 새벽 5시 홍성군자원봉사센터에 합류해 오전 8시 30분경 경남 통영시 산양읍 산속의 수해 현장에 도착했지만, 버스가 산길 도로를 오르지 못해 모두가 하차해서 수해 현장까지 1km 걸어서 수해복구를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조성규는 봉사 과정에서 겪은 아쉬움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27일부터는 통영시 자원봉사센터의 배치에 따라 수해복구를 하는 바, 개인 봉사자에겐 점심을 제공할 수가 없다고 한다"며 "물론 점심 얻어먹자고 봉사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도시락이든 뭐든 그 점심을 안 줄 수가 있나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거제시와 통영시는 전국 각지에서 온 자원봉사자에게 점심이든 뭐든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았다"며 당시 서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조성규는 봉사를 이어갔다. 그는 "그동안 32번의 수해복구 봉사에서 보듯 그 노하우를 살려 나름 개인 봉사에 치중했다. 수해로 망가진 거제와 통영 이곳저곳을 다니며 될 수 있으면 노부부라든가 홀로 지내시는 가옥을 찾아 꼭 수해 피해가 아니더라도 내가 도울 수 있는 건 거의 다 돕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성규는 "저와 함께하신 전국의 자원봉사자 여러분, 또한 홍성군자원봉사센터 여러분 아주 많이 고생하셨고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수재민 여러분, 하루하루가 몹시 감당해내기 어려운 시간이겠지만 어서 털고 일어서셔서 행복한 일상이었으면 바라고 또 바라봅니다. 힘내세요"라고 수재민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한편 조성규는 프로 복서 출신 배우로, 1991년 KBS2 드라마 '가시나무꽃'으로 데뷔했다. 이후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 '태조 왕건', '청춘의 덫'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왔다. 2009년과 2010년에는 복서로 링에 다시 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 여러 봉사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며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조성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