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소매치기→밀정…박진영과 '100일의 거짓말' 케미
2026. 09.02(수) 09:18
tvN 100일의 거짓말, 김유정 박진영
tvN 100일의 거짓말, 김유정 박진영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100일의 거짓말'의 김유정, 박진영이 거짓말처럼 완벽한 케미스트리로 찾아온다.

오는 10월 10일 밤 9시 10분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극본 류보리·연출 유인식) 측은 2일 첫 만남부터 거짓과 의심으로 뒤엉키는 이가경(김유정)과 김태웅(박진영)의 스틸을 공개했다.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통역이라는 소재와 독립군이 심은 밀정이라는 설정을 통해 새로운 서스펜스를 예고한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을 연출한 유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집필한 류보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 이기영, 최덕문, 서정연, 김도현, 김인권 등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1932년 경성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에서 김유정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100일간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위장 잠입하는 이가경 역을, 박진영은 조선총독부 정무총감의 양자이자 신임 통역관인 사토 히데오, 본명 김태웅 역을 맡았다.

공개된 사진에는 우아한 양장 차림으로 신사의 지갑을 훔치는 이가경의 모습이 담겼다.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일상 속에서는 손때 묻은 한복을 입은 모습도 포착됐다. 미국행이 유일한 꿈이었던 그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아들이며 변화를 맞이하는 과정도 담겼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단발머리에 정장을 갖춰 입은 이가경의 긴장한 눈빛이 눈길을 끈다.

김태웅은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는 일제의 내선일체 정책이 본격화되던 시기 사토 신이치(진선규)의 양자로 거둬지며 사토 히데오라는 이름으로 성장했다. 정무총감인 아버지를 따라 조선총독부에서 통역관으로 근무하던 중 통역생 금서희(이가경의 위장 신분)를 만나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삶이 흘러간다.

제작진은 "이가경, 김태웅이 경성역에서의 첫 만남부터 제대로 얽힌다"며 "밀정이 되어 금서희로 위장 잠입한 이가경과 일본인 사토 히데오로 살아온 김태웅, 서로를 향한 거짓과 의심에서 시작된 이들의 인연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어 "김유정과 박진영이 때로는 유쾌하고 설레고, 때로는 애틋하고 뭉클한 케미스트리를 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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