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와 마블 신작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극장가에서 동반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누적 관객 수 901만 85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고,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누적 857만 7063명으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오디세이'는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개봉 27일 만에 900만 고지를 밟았다. 이는 국내에서 108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아바타: 물의 길'보다도 사흘 앞선 기록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오펜하이머'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이번 신작은 맷 데이먼,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등 화려한 라인업을 앞세워 트로이 전쟁 영웅의 20년 귀환 여정을 거대하게 그려냈다.
특수 상영관인 아이맥스(IMAX)에서 역대 최다 관객을 끌어모은 이 작품은 '엘리멘탈', '인사이드 아웃 2', '주토피아 2' 등 지난 3년간의 외화 최고 스코어를 모조리 갈아치웠다.
국내 박스오피스 2위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역시 지난 30일 기준 전 세계 누적 수익 23억 3000만 달러(3조 2100억 원)를 올리며 글로벌 역대 박스오피스 4위에 등극했다.
모두에게 잊힌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자신의 정체를 기억하는 의문의 적과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 이번 영화는 이전 톰 홀랜드 주연작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기록을 모두 제치고 역대 국내 개봉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최다 관객 동원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두 영화는 개봉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각각 800만과 900만 관객을 가볍게 돌파하며 침체됐던 극장가에 강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아바타: 물의 길'(2022) 이후 약 4년 만에 탄생하는 외화 천만 영화라는 타이틀을 쥐게 된다.
두 외화가 잇따라 흥행 신기록을 쓰며 극장가 분위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앞서 천만 관객을 모은 '왕과 사는 남자'의 뒤를 이어 올해 두 번째, 세 번째 천만 영화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오디세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