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누가 봐도 남자가 여자를 무척 좋아하고 있었다. 울분으로 사랑을 갈구하며 눈물을 쏟는 남자, 이 커플 괜찮을까.
31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연애전쟁’에서는 서장훈, 이효리, 김희철, 배우 김지은 출연 아래 ‘공대 아름이’ 여자친구와 불안한 남자친구의 연애 상황이 공개됐다.
사귄지 얼마 안 된 커플이었지만 여자에겐 언제나 주위 남자들이 많았다. 여성은 공대의 홍일점 격이었고, 주위엔 늘 남자 동기들이 득실거렸다.
함께 헬스장을 다니고 밥을 먹는 것은 기본이었다. 이에 서장훈은 “저 남자들 무리 중에도 위장 남사친이 있다”고 말했다. 남자 역시 이에 동조하면서 그간 있었던 다양한 남사친 사건을 울분을 터뜨리듯이 속내를 토로했다.
정작 여자와 함께 데이트를 하는 시간, 남자는 여자에게 집중하지 못하며 여자를 찍은 영상을 돌려보기만 했다. 서장훈은 “왜 사람 앞에 두고 혼자 영상에 몰입하냐. 여자친구 얼굴을 봐라”라고 조언했다.
성준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연주로 생일 축하를 해 준 게 몹시 기억에 남았다면서, 감동의 눈물을 쏟기도 했다. 상상이 많은 남자에 비해 합리적인 여자는 늘 울먹거리는 남자를 잘 받아주지 않는 편이었다.
여자는 “정말 남자친구가 예민한 사람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곤란했다. 남자는 여자에게서 늘 감정적 공감을 원했다. 감성적이고 예민한 남자친구의 등판이었다. 눈물도 많았다.
남자는 설움이 쌓인 듯 여자친구 집 앞에서 계속 눈물을 쏟았다. 여자는 남자가 이미 화가 나 있는 상황이기에 놔두는 게 나을 것 같다면서,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남자는 “예리가 나를 좀 달래주길 바랐는데 그러지 않았다”면서 전형적인 F 성향을 드러냈다. 영상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졸리면 좀 자라”라고 소리를 쳤다. 여자의 반응도 점점 차가워졌다. 여자는 우는 남자 앞에서 상황을 끝내고 싶은 눈치였다.
남자는 “그냥 내 얘기 좀 들어주면 안 되냐”라며 불안한 듯 여자 앞에서 자꾸만 사랑을 갈구했다. 남자와 여자가 바뀐 듯한 광경이었다.
성균관대 공대에 다니는 여성은 “수능을 5번 치고 여기 들어온 거다. 그래서 좀 많이 놀고 싶고 친구 많이 사귀고 싶다”면서 “제가 굳이 남자만 골라서 친구하려는 것도 아니고, 여긴 어딜 가나 남자밖에 없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여자는 남자와의 관계가 답답한 듯 헤어짐도 생각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여자는 남자 사람 친구들을 포기할 수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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