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송지은 오작교' 김기리, 악플 테러 끝에 SNS 댓글창 폐쇄 [이슈&톡]
2026. 08.31(월) 09:33
김기리
김기리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유튜버 박위의 행동을 둘러싼 비판 여론이 코미디언 김기리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며 2차 피해를 낳고 있다.

최근 김기리의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댓글 창에는 '이 게시물에 대한 댓글 기능이 제한되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게시되며 소통 창구가 막힌 상태다. 이는 박위의 사건으로 그에게까지 무분별한 악성 댓글이 이어지자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위는 열차 하차 과정에서 도움을 준 근무자를 비판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대중의 분노를 샀다. 그는 공익을 명분으로 관련 CCTV 장면을 공개했으나 사회복무요원을 의도적으로 매도했다는 지적 속에 대중의 신뢰를 완전히 잃었다.

파장이 커지자 박위는 결국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도와주시고 정중히 사과해 주셨던 근무자의 입장을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해명 후 영상을 내렸다. 그러나 구독자 이탈과 강연 취소는 물론 서울시 홍보대사직에서 자진 사임하는 등 여파는 그치지 않았다.

또한 박위의 행동과 언행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분노한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은 부부의 연결고리였던 김기리에게도 향했다. 김기리는 박위·송지은 부부의 '오작교'로 알려져 있다. 과거 송지은은 김기리에게 박위 책을 선물 받아 읽으면서 박위를 처음 알게 됐고, 이후 그가 다니던 교회 새벽 예배에서 박위를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당시 김기리 역시 "솔직히 방송에서 보이는 박위·송지은 커플의 모습은 진실되지 못하다"라며 "실제로는 더 선하고 사랑스럽고 기쁨이 넘치고 온유하며 예쁘다"라고 두 사람의 출발을 열렬히 축복했다.

이 소식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두 사람을 이어준 김기리의 진의를 의심하며 비꼬는 반응은 물론 최근 태어난 자녀와 가족까지 거론하는 자극적인 악성 댓글을 남겼다.

가중되는 무분별한 공격에 김기리는 소통 창구를 닫았다. 이처럼 사태의 불똥이 엉뚱한 곳으로 튀면서 2차 피해로 이어지자, 논란의 핵심과 상관없는 주변인과 가족에 대한 지나친 마녀사냥을 멈춰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커지는 분위기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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