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매주 연재되는 [위클리] 시리즈는 티브이데일리 취재 기자들이 한 주 동안 연예계를 달군 인물, 콘텐츠, 이슈 등을 꼽아 논평하는 코너입니다. 개인적인 주관이 담겨있습니다.
◆황서연 기자 - 박위, '공익 저격'→구독자 5만 이탈·고액 강연료 논란
크리에이터 박위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1일 박위가 KTX 하차 도중 겪은 낙상 사고 CCTV 영상, 사고 경위를 설명한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그를 보조하던 사회복무요원의 과실로 넘어지는 정황이 담겼는데, 고의성 없는 사고였고 현장에서 사과까지 받았음에도 이를 채널에 공개한 것은 지나쳤다는 비판이 거세졌다.
박위는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사과문을 올렸지만 파장은 가라앉지 않았고, 예정됐던 서울시청 특강과 토크콘서트 등 각종 일정도 잇따라 취소됐다. 무엇보다도 유튜브 채널 구독자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당초 101만 명을 웃돌던 구독자수는 28일 기준 96만3000명으로 떨어진 상태다.
여기에 박위가 공공기관 행사에서 수백만 원대 강연료를 받아왔다는 주장까지 불거지며 '고액 강연료' 논란으로 사태가 확대됐다. 세금이 쓰이는 만큼 적정성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계약상 문제없는 정당한 수당이라는 견해가 엇갈리는 가운데, 박위는 명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서울시 홍보대사 자리를 자진해서 내놓으며 침묵을 지키고 있다.
◆ 최하나 기자 - 홍민기, '사생활 폭로' 전 여자친구 A씨 스토킹 고소
배우 홍민기가 사생활 의혹을 연달아 폭로한 전 연인 A씨를 상대로 결국 형사 고소라는 강력한 법적 조치에 나섰다.
27일 홍민기의 소속사 페이블 컴퍼니는 공식 입장을 내고 "배우는 최근 A씨의 일련의 행위와 관련하여 21일 및 24일 A씨를 사문서위조, 공갈미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했다"라고 강경 대응 사실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당사와 배우는 향후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수사를 통해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과 법적 책임이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한 섣부른 판단이나 사실과 다른 내용의 무분별한 확대·재생산을 자제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특히 앞서 불거졌던 A씨의 홍민기 자택 방문 및 경찰 출동 사건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정황을 밝히며 A씨 친오빠의 엇갈린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페이블 컴퍼니는 "당일 경찰이 출동하였고, 경찰에서 119 공동대응을 요청하여 결국 A씨는 구급차로 이송됐다"라며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당일 A씨를 상대로 100미터 이내 접근금지 및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처분도 내렸다"라고 전하며 A씨의 엇나간 행위에 대해 이미 공권력의 접근금지 제재가 내려졌음을 명확히 했다.
◆ 김진석 기자 - '하이브 신인' 튜이드, 가요계 출격
하이브 신인 걸그룹 튜이드(TUIDE)가 가요계에 전격 데뷔했다.
지난 24일 튜이드(서희, 서연, 엘레나, 지아, 사키, 세아, 이하늬)는 미니 1집 '튠 앤드 플레이(TUNE & PLAY)'를 발매했다.
팀명은 '흐름을 조율하다'라는 뜻의 '튠 더 타이드(Tune the tide)'에서 유래한 것으로, 자신들만의 감각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만들어가며 대중의 일상에 기분 좋은 리듬을 더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번 데뷔 앨범은 일곱 멤버가 이루는 조화의 힘을 응축한 결과물이다. 각기 다른 음악적 언어를 하나의 리듬으로 조율하는 '튠(TUNE)'과 그 안에서 발견되는 '플레이(PLAY)'를 총 5개 트랙에 녹여내며 감각적인 첫인상을 남겼다. 타이틀곡 '선 키스(SUN KISS)'는 자신만의 목소리와 감각을 믿고 리듬과 감정에 집중하는 순간을 그린 노래로, 햇살에 반짝이는 바다처럼 튜이드의 대담하면서도 유연한 매력과 중독성 강한 훅을 선사한다.
멤버들은 각양각색의 매력과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맏언니 서희는 맑고 유니크한 보컬과 깔끔한 춤선을 맡아 야무진 언니 미를 예고했으며, 미국 출신 엘레나는 그루브 있는 알앤비 음색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표현력이 좋은 서연은 탄산음료 같은 톡 쏘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아는 강렬한 무대 위 눈빛과 강아지 같은 반전 매력을 발산하겠다고 다짐했다. 일본 출신 사키는 말랑말랑한 볼살과 탄탄한 퍼포먼스의 조화를 예고했고, 막내 세아와 이하늬는 시원시원한 퍼포먼스와 개성 있는 음색으로 팬들의 행복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2008년생 멤버 서연이 트와이스 지효의 친동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큰 관심을 모았다. 서연은 언니 지효가 "멤버들에게 의지하면서 버팀목이 되어 예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해 주었다고 전했다.
롤모델보다는 자신들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겠다는 튜이드는 이번 활동의 목표로 대중에게 '튜이드'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것과 신인상 수상을 꼽았다. 청량한 에너지와 뚜렷한 개성으로 무장한 튜이드가 앞으로 가요계에 어떤 방향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한서율 기자-결혼→예능 인생까지… 민경훈에게 '아형'이 남긴 특별한 11년
JTBC 간판 예능 '아는 형님'의 원년 멤버 민경훈이 11년 만에 프로그램을 잠시 떠난다. 2015년 첫 방송부터 특유의 엉뚱한 4차원 캐릭터로 차별화된 웃음을 선사했던 그이기에, 재충전을 위한 이번 작별은 시청자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긴다.
민경훈에게 '아는 형님'은 단순한 출연작 이상의 의미였다. 독보적인 예능감을 구축하며 가수를 넘어 예능인으로 입지를 다진 것은 물론, 프로그램 연출을 맡았던 PD와 부부라는 결실을 맺으며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까지 함께한 특별한 무대였기 때문이다.
최근 건강상 이유로 잠정 하차한 김희철에 이어 민경훈까지 자리를 비우면서, 프로그램은 개편 이후 가장 큰 변화의 갈림길에 섰다. 강호동, 이수근, 서장훈, 김영철 등 남은 원년 멤버들과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이 만드는 케미스트리로 이 공백을 어떻게 메워낼지가 관건이다.
오랜 시간 쉼 없이 달려온 민경훈이 충분한 휴식을 통해 한층 더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한다. 아울러 '아형 유니버스'의 큰 축이었던 그의 부재가 프로그램에는 어떠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박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