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해피투게더'가 냉철한 성시경마저 눈물짓게 만든 '평균 나이 80세' 합창단을 예고했다.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이하 '해피투게더')는 사람의 이야기를 읽어내는 유재석, 그 서사를 담아내는 장항준, 음악으로 귀 기울이는 윤종신이 만나 다채로운 인생 팀메이트들의 사연과 무대를 조명하는 스토리텔링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 24일에는 한국PD연합회가 주최한 제317회 '2026 이달의 PD상' TV예능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심사위원단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들과 어머니로 구성된 듀엣, 11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1세대 아이돌 클릭비의 무대 등 인간적인 이야기를 녹여낸 음악 예능"이라고 평가했다.
28일 방송을 앞둔 '해투' 7회에는 유재석, 장항준, 윤종신 '뿔테 트리오'와 함께 스페셜 MC 성시경이 새로운 인생 팀메이트들과 만난다. 이번 회차의 주인공은 72세부터 92세까지, 나이대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참가자들이다.
전남 해남에서 상경한 28인조 '꽃메청춘합창단'이 그 주인공. 최고령 단원이 92세라는 소식에 유재석은 "진짜 열정이 대단하시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들은 지역 행사를 넘어 전국 단위 무대까지 섭렵한 베테랑들이기도 하다. 정현례 단원은 "행사비를 해남 중학교에 기부하고 있다. '나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가 보다' 했는데, 늘그막에 베풀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뭉클한 사연을 전한다. 단원들은 "이제 해남을 넘어서 서울 무대에 서는 게 우리의 꿈"이라며 야무진 각오를 밝힌다.
무대가 끝나자 좀처럼 흔들리지 않던 성시경마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다. 그는 "저희 프로그램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는 말을 꺼내며 울컥한다. 옆에 있던 장항준도 "저희 어머니가 35년생이신데, 이런 활동을 하셨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며 함께 눈시울을 붉힌다. 이날 저녁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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