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김재철이 김혜수와 아슬아슬한 관계를 그리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는 행복한 가정을 내세워온 인기 인플루언서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가 불륜조차 사소해질 만큼 감당 불가한 비밀로 얽히며 폭주하는 연쇄 추돌형 블랙 코미디다.
김재철은 주보성 캐릭터를 맡았다. 지난 21일 공개된 6화에서 경희(김혜수)와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새로운 국면을 열었다.
이날 보성은 새로 개업할 병원의 인테리어를 의뢰하며 경희와 부쩍 가까워지는 계기를 맞는다. 공사 현장에서 경희가 갑작스레 쓰러지자 직접 상태를 살피고 고급 영양제를 챙겨주는 등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보성은 "애도, 집도 다 내주고 나니까 뭐 하러 이렇게 아등바등 살았다 싶었다"며 이혼 후 속내를 털어놓았고, 경희 역시 뜻대로 풀리지 않는 가정사를 고백하며 마음을 열었다. 저마다의 상처를 나눈 두 사람 사이에는 이전과는 다른 묘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김재철은 장난기 섞인 말투와 다정한 눈빛, 순간적으로 깊어지는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보성과 경희의 달라진 관계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호텔에서 인테리어 미팅을 이어가던 보성은 경희의 회사에 심상치 않은 문제가 생겼음을 알아차리고 적극적으로 손을 내민다. 믿었던 동료의 배신과 회사 문제로 무너진 경희를 위로하며 품에 안는 장면에서는 두 사람의 감정이 한층 위태로운 방향으로 흘러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특히 방송 말미, 보성의 집을 찾은 경희와 자칫 선을 넘을 뻔한 아찔한 순간이 그려진다. 그러나 이 장면을 딸 민서가 목격하는 충격적인 엔딩이 이어지며 두 사람의 관계에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전처 수정(조여정)에게서 민서의 양육권을 되찾으려 애써온 보성이 정작 딸에게 가장 치명적인 순간을 들키면서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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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플레이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 김재철 |
앞서 영화 '파묘',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등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온 김재철은 이번 작품에서 한층 유쾌하고 능청스러운 매력을 발휘하며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장난기와 여유를 맛깔스럽게 살리는 동시에, 딸을 향한 애틋함까지 섬세하게 담아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전처 수정과 날 선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경희와 새로운 관계를 쌓아가기 시작한 보성이 앞으로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의 전개에 어떤 핵심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인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쿠팡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