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상병으로 진급한 박민석의 군생활 후반전이 시작된다. '신병'이 확장된 세계관과 더 큰 재미를 앞세워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 호텔에서 ENA 새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민진기 감독, 배우 김민호, 김동준, 이현균, 이원정, 오대환, 남태우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신병4 : 사보타주'는 상병으로 진급한 박민석(김민호)을 중심으로 신화부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그린 병영 코미디다. 신병 시절 어리숙했던 박민석이 이제는 후임을 챙겨야 하는 고참 라인에 들어선 가운데, 하사로 복귀한 최일구(남태우)와 미스터리한 신병 김현욱(이원정), 새 대대장까지 등장하며 부대에 또 한 번 예측할 수 없는 변화가 찾아온다. 인기 웹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현실적인 군대의 모습과 특유의 유머를 담아 웃음을 선사한다.
◆ '신병4', 무엇이 달라졌나…'사보타주'로 확장된 세계관
인기 웹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신병' 시리즈는 현실감 넘치는 병영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시즌4는 역대 최다 회차로 규모를 대폭 확장한 만큼, 다채로운 캐릭터와 새로운 사건을 선보이며 세계관을 넓힐 예정이다.
민진기 감독은 이번 시즌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로 '사보타주'를 내세워 군대라는 특수한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다. 군 내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갈등과 마찰을 '신병' 특유의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뒤집어보며, 비장함과 풍자가 공존하는 색다른 코미디로 승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날 민진기 감독은 "배우들이 역대 시즌 중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었을 것이다. 사실상 실제 군 생활보다 더한 고난도였다"라며 "총 24개의 이야기가 12부작으로 전개되는 편성 속에 해병대, 훈련소, 미스터리 요소까지 더해져 시트콤적 재미와 인물 간의 관계성이 훨씬 풍성해졌다"라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
아울러 민 감독은 "과거 프랑스 노동자들이 태업할 때 나막신(사보)을 던진 데서 유래한 '사보타주'처럼, 군화를 신은 군인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조직의 활동을 방해하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에 집중했다"라며 부제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서 '사보타주'는 직접적으로 드러나기도, 숨겨져 있기도 하지만 극 전체를 이끄는 강력한 동력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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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병4 : 사보타주' |
◆ 복귀부터 신선한 새 얼굴까지… 캐릭터 변화로 꽉 채운 병영 코미디
'신병4 : 사보타주' 배우들이 저마다 명확해진 계급 변화와 새 캐릭터의 등장으로 한층 새로워진 시너지를 예고했다. 먼저 상병으로 진급해 돌아온 김민호(박민석 역)는 "계급장이 주는 무게감 탓에 어깨가 무겁다"라며 "스스로는 다정한 실세 선임이라 착각하는 모습이 더욱 울화통을 터뜨릴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국민배우 출신 연예병사 전세계 역의 김동준 역시 "일병으로 진급하며 신참 시절의 긴장감이 많이 풀어졌고, 군 생활에 완벽히 적응한 여유로운 면모를 보여주겠다"라고 변화를 짚었다.
부대의 중심을 잡는 간부진의 갈등도 깊어졌다. 중대장 조백호 역의 오대환은 "진급에는 실패했지만 새로 취임한 대대장과의 관계로 인해 내적 갈등이 심해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대원들을 아끼는 따뜻한 중대장으로 남는다"라고 전했다. 새로 합류한 이현균은 육사 수석 출신의 엘리트 대대장 변혁진 역을 맡아 조백호(오대환)과 대립한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반골 기질을 지닌 인물로 부대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며 파장을 일으킬 예정"이라며 "캐스팅을 확정짓고 '잘할 수 있겠다' 싶었다. 내가 참여하면서 부대의 외모 수준이 상향된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역 후 하사로 복귀한 최일구 역의 남태우 역시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그는 "작품 특성상 경례 장면이 많은데, 시즌4 만에 처음으로 자발적인 경례를 해봤다. 하지만 언제 또 불평이 가득한 하는 인물로 돌아올지 모른다"라고 재치를 부리면서 "전역 촬영 후 간부로 다시 들어가다 보니 생활관도, 함께 호흡하는 배우도 달라져 새로 적응하는 과정이 색다르고 흥미로웠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오디션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이원정은 미스터리한 신병 김현욱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이원정은 "생일 주간에 합류 소식을 듣게 돼 마치 생일 선물 같았다. '신병' 세계관에 들어와 감격스러웠다"라며 "진흙탕을 구르는 장면을 촬영한 뒤 귀에서 자갈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진짜 신병이 된 기분을 뼈저리게 느꼈다"라고 혹독한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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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병4 : 사보타주' |
◆ '신병4', 월요병 날릴 풍성한 뷔페 같은 재미
'신병4 : 사보타주'는 방해 행위를 뜻하는 '사보타주'라는 부제에 걸맞게 인물 간의 대립과 사건이 한층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군대라는 특수한 조직 안에서 각자의 위치와 이해관계가 부딪히며 예상치 못한 전개가 이어질 전망이다.
제작진과 배우들 역시 이번 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민진기 감독은 "2022년 시즌1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온 만큼, 그 시간 동안 캐릭터들이 깊이 있게 무르익었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 더욱 치열하게 촬영했다"라며 "월요일을 살아가는 시청자분들이 삶의 동력을 얻으실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함께 즐겨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배우들 역시 한층 배가된 웃음을 약속했다. 김민호는 "이렇게 군복을 오래 입을 줄 몰랐다. 전생에 병역 기피자였냐는 소리까지 들었다"라며 "한두 번으로 끝날 코스를 촬영을 위해 십수 번씩 반복하면서 '진짜 전생에 그랬나' 싶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심을 되찾으려 노력했다. 역대급으로 볼거리가 많고 시리즈 중에 최고로 재밌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출연진들의 남다른 포부도 이어졌다. 김동준은 "희로애락을 4배 이상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고, 이현균은 "내가 합류하면서 재미가 배가될 것"이라며 기대를 높였다. 오대환은 "강력해져 돌아온 캐릭터와 커진 스케일을 기대해달라"라고 전했으며, 남태우는 "한 명도 빠짐없이 재밌는 이야기가 가득하니 뷔페처럼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병4 : 사보타주'는 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