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종합격투기 선수 배명호가 양육비 미지급 및 금전 문제와 관련해 2차 입장을 전했다.
배명호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방적인 입장 표명으로 인하여 마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자식을 버려두는 사람처럼 됐고, 더 나아가 실제 사실과 다른 내용마저 사실인 것처럼 매도당하는 상황까지 이어지기에 조금 더 명확한 내용을 전달하려 한다"라며 양육비 미지급에 대한 2차 입장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배명호와 전처 정혜원이 협의이혼 과정 중 법원 판결문상 양육비는 2025년 말까지 매월 300만 원, 2026년부터는 매월 150만 원으로 결정됐다. 배명호는 양육비 외 잔여 월세, 자동차 할부금, 보험료 등을 추가로 부담해 매월 지급 금액은 약 550만 원이라고 말했다.
배명호는 "양육비와 별도의 비용 부담에 내 생활비, 운영 경비까지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힘들었고, 부득이하게 일부 금액을 나누어 지급하거나 지급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었다"라며 "압류와 가압류, 위자료 청구 등 여러 법적 절차가 이어졌고 나 역시 원하지 않았던 법적 대응을 준비 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일방적인 주장을 폭로하는 게시물이 공개됐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배명호는 "어떤 이유로 혼인이 마무리 됐는지는 당사자들만 정확히 알고 있는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라며 불륜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배명호는 양육비, 월세, 보험료, 자동차 할부금 등을 지급한 내역까지 공개, "법원 판결일 2024년 10월 14일 전후로 양육비 외 지급 내역이며 작성일 기준 미지급 양육비에 대해선 전액 지급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명호는 부산 팀매드 소속의 웰터급 격투기 선수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앞서 전처 정혜원은 배명호가 양육비, 채무 해결 등 부모의 책임을 회피하고 연락 두절했다며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폭로했다.
◆ 이하 배명호 글 전문
먼저 지극히 사적인 일로 많은 분들께 피로감과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이 일은 어디까지나 당사자들 사이에서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기에 공개적인 방식이 아닌 정해진 절차에 따라 조용히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일방적인 입장 표명으로 인하여 마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자식을 버려두는 사람처럼 되었고, 더 나아가 실제 사실과 다른 내용마저 사실인 것처럼 매도당하는 상황까지 이어지기에 조금 더 명확한 내용을 전달하려 합니다.
양육비 부분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협의이혼 과정에서 법원 판결문상의 양육비는 2025년 말까지는 매월 300만 원, 2026년부터는 매월 150만 원으로 결정되어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이혼 과정에서 전 배우자의 요청에 따라 잔여 월세와 자동차 할부금, 보험료 등의 비용에 대해서도 제가 추가로 부담하였습니다.
직업 특성상 월수입은 일정하지 않고 평균적으로 약 500만 원 정도였으나,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최소한 아이에게 필요한 부분만큼은 부족함이 없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책임을 다하고자 했던 것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비용을 포함하여 전 배우자에게 매월 지급한 금액은 양육비를 포함해 약 550만 원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지급한 돈은 당연히 주는 것이라 여기면서 매섭게 독촉하는 모습에 점차 지쳐만 가던 중 압류와 가압류, 위자료 청구 등 여러 법적 절차가 이어졌고, 저 역시 원하지 않았던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아닌 일방적인 주장을 폭로하는 게시물이 공개되었습니다.
사정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제가 가정에 소홀했고,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으며 아이를 외면한 파렴치한 아버지인 것처럼 비춰지는 상황이 되었고 단순한 실망을 넘어, 실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근거하여 '불륜으로 이혼했다' '아이를 버리고 도망갔다'는 등의 비난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혼인 기간 동안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떠한 이유로 혼인이 마무리되었는지는 당사자들만이 정확히 알고 있는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 사적인 영역에서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할 만큼 힘든 시간을 겪었고, 오랜 고민 끝에 내린 선택이며 여기서 한 가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혼인 기간 중 불륜을 저질러 이혼한 것이 아닙니다.
또한 해당 게시물에서 관련 사실을 알고 있거나 제보할 내용이 있다면 제보해 달라는 취지의 내용까지 공개적으로 언급된 것을 보면 이미 그것만으로도 객관적인 증거가 없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만, 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이나 명예를 실추하는 과격한 표현에 대해서는 부득이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양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복귀 후 지금도 성실하게 땀 흘리며 노력하는 제 주변 동료들과 저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뜻하지 않은 피해가 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부디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이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고, 본 사안에 대해서는 법원의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기다려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배명호 드림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 배명호 SNS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