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일본의 저명 인플루언서가 그룹 에이티즈 멤버 산을 모방하는 과정에서 인종차별적 행동을 취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일본 유튜버 가믹스는 최근 자신의 SNS에 에이티즈의 신곡 ‘BAD’ 댄스 챌린지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산의 동작과 표정을 따라 하던 중 양손으로 눈꼬리를 위로 올려 찢는 행위를 집어넣었다.
해당 제스처는 동양인의 눈매를 비하할 때 쓰이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동작이다. 같은 동아시아 출신 유튜버가 K팝 가수를 겨냥해 이 같은 행동을 감행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수위가 높아졌다.
해당 안무는 산이 최근 개최된 스포츠 행사에서 시축을 마친 뒤 취했던 동작이다. 가믹스는 이를 패러디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행동을 첨가했다.
파장이 커지자 가믹스는 영상 자체를 삭제 조치했다. 그러나 피해 당사자에 대한 사과문은 게시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영어로 아시아인의 눈 모양을 언급하며 비꼬는 듯한 영상으로 2차 자극을 가했다. 이어진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도 산에 대한 사과는 생략한 채 타 인사들과 연관된 사안만 언급했다.
2007년생인 가믹스는 구독자 112만 명과 팔로워 216만 명을 보유한 대형 크리에이터다. 한편 산이 속한 에이티즈는 최근 발매한 음반으로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