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기 전 여친, SNS 폭로 중단…진실공방 결국 법정으로 [종합]
2026. 08.21(금) 09:35
배우 홍민기
배우 홍민기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홍민기의 데이트 폭력과 임신중절 종용 의혹을 제기해온 전 여자친구 A씨가 추가 폭로를 멈추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일 A씨는 폭로를 이어오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다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제 개인 인스타에서 그분 관련 내용은 올리지 않을 예정이다. 고소하고 법정에서 제대로 처벌받게 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A씨는 앞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공개했던 초음파 사진과 산부인과 진료 관련 서류, 신체에 멍이 든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을 모두 삭제했다.

두 사람 간 갈등은 지난 19일 A씨가 법무법인을 통해 홍민기에게 보낸 내용증명을 SNS에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A씨는 홍민기와 교제하는 과정에서 폭행과 협박 등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민기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A씨와의 교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사실관계와 다른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오히려 결별 이후 A씨가 홍민기와 가족에게 반복적으로 접근했다며 스토킹 및 명예훼손 등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A씨는 즉각 "스토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반박했다. 이후 그는 홍민기와 교제 중 임신했으며 임신중절을 종용받아 홀로 수술했다고 추가로 주장했다. 홍민기 측은 20일 2차 입장문을 내고 이 역시 부인했다. 소속사는 A씨가 임신 테스트기를 보여준 적이 없으며, 홍민기가 임신중절을 종용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초음파 사진 역시 지난 19일 처음 받았으며, 통상적인 임신 사실을 보여주는 사진과는 다른 부분이 있어 산부인과 의료진에 확인을 요청, 증거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A씨가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한 지난달 13일, A씨가 홍민기에게 자전거를 타러 가자고 제안하고 직접 자전거를 타는 영상을 보냈다며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더 이상 상대방의 허위 주장에 반박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다음 날인 21일, A씨는 SNS 계쩡에 이름과 생년월일을 지운 초음파 사진과 MTX 약물 치료 진료내역서라고 주장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아울러 교제 중 폭력을 당했다며 신체 일부에 멍과 상처가 생긴 사진도 여러 장 게재했다. A씨가 게재한 초음파 사진, 진료내역서 등의 사실 관계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논란이 가중되던 중,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고 폭로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 양측의 공방은 SNS를 벗어나 법적 절차를 통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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