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 영입→신사옥 준공 완료…RBW, 재무 리스크 털고 글로벌 확장 속도 낸다
2026. 08.21(금) 09:11
알비더블유(RBW)_신사옥
알비더블유(RBW)_신사옥
알비더블유(RBW) 신사옥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알비더블유(이하 RBW)가 서울 광진구 자양동 신사옥 준공을 마무리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RBW는 자양로 94에 위치한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총 16개 층)의 신사옥에 대해 지난 4일 최종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높이 약 57m, 연면적 2140㎡ 규모로 조성된 이 건물은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도보 1분 거리의 역세권 입지에 자리해 접근성을 확보했다. 향후 본사와 주요 계열사가 모두 이곳으로 집결할 예정이다.

이번 준공은 그간 시장에서 제기됐던 유동성 우려를 해소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회계상 ‘건설 중인 자산’으로 묶여 있던 투자 항목이 ‘유형자산’으로 전환되면서 자산 가치가 보다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향후 감정평가를 통한 재평가가 이뤄질 경우 자본총계 확대와 부채비율 하락 등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실제 현금 흐름도 개선된 모습이다. RBW의 올해 상반기 기준 현금성 자산은 312억 원으로, 지난해 말 106억 원 대비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신사옥 건립과 관련한 자금 부담 우려를 사실상 불식시키며 재무 안정성을 입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운영 효율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그동안 광진구, 동대문구, 서초구 등지에 분산돼 있던 사무공간을 하나로 통합하면서 임차료와 관리비 등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DSP미디어와 스트레인지랩(구 WM엔터) 등 계열사까지 함께 입주해 조직 간 협업과 의사결정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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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W, DSP미디어, 스트레인지랩

콘텐츠 경쟁력 강화 역시 핵심 포인트다. RBW는 마마무(MAMAMOO), 오마이걸(OH MY GIRL), KARD, 영파씨(YOUNG POSSE), 원위(ONEWE), 안예은 등 기존 아티스트 라인업에 더해 최근 권은비를 영입하고 그룹 XLOV(엑스러브) 소속사를 흡수합병하며 멀티 레이블 체제를 강화해왔다. 신사옥에는 녹음실, 안무 연습실, 미디어 스튜디오 등 제작 인프라가 집약돼 외주 비용을 줄이고 콘텐츠 제작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김진우 대표는 “계열사와 사업 부서가 한 공간에 모이면서 의사결정과 제작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강화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사옥 준공을 기점으로 RBW가 재무 안정성과 콘텐츠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성장 궤도에 안착할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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