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2억 빚 아냐…유족에 채무 사실도 직접 알렸다" 반박
2026. 08.19(수) 11:01
배우 김부선
배우 김부선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배우 김부선이 2억 원 규모의 빚이 있다는 보도 내용에 정면 반박했다.

김부선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2억 원대 대여금 반환금 소송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원고 측이 청구한 약 2억 원을 제목에서 크게 부각해, 독자들이 내가 실제로 2억 원을 빌리고도 갚지 않는 사람으로 오해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며 "2억 원은 원고 측 청구금액일 뿐, 법원에서 대여금으로 인정되거나 확정된 채무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재판의 쟁점에 대해 고인이 보낸 돈이 반환하기로 한 대여금인지, 반환 의무가 없는 지원금인지의 여부라고 설명했다.

김부선은 "고인이 생존해 있던 2025년 10월 18일 내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고인의 이름,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빌린 돈과 변제 계획을 밝혔다"라며 "나흘 뒤 고인에게 1,000만 원을 송금했다. 이후 2025년 12월 고인이 사망했고, 난 이 사실을 2026년 1월에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유족이 49재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연락해 달라고 알린 걸 보고 내가 먼저 연락했고, 고인에게 갚아야 할 돈 7,000만 원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밝혔다"라며 "내 집에서 고인의 두 여동생을 만나 같은 내용을 다시 설명했다. 유족이 찾아내거나 요구하기 전에 내가 먼저 채무 사실을 알린 것"이라고 했다.

김부선은 "원고 측 주장이 확정된 사실처럼 받아들여져, 난 심각한 명예와 이미지 손상을 입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연예인은 특히 김부선에 인권은 없다. 일방적으로 2차례 언론에 제보까지 했다만 나도 더 이상 당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해당 게시물 댓글을 통해 "지인들은 내 사연을 듣고 '왜 유족들을 찾아 갚을돈이 있다고 말했느냐', '말하지 않았다면 아무도 몰랐을 것'이라고 날 나무랐지만 난 그렇게 살지도 않았고 침묵할 수도 없었다"라며 "선의를 베푼 나에게 그들과 언론은 잔인하다"라고 호소했다.

17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고인 A씨의 부모는 김부선을 상대로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냈다. 유족 측은 A씨가 2013년부터 지난해에 이르기까지 김부선에게 보낸 돈이 총 1억 9974만 원에 달하며 이 중 상당 부분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부선 측은 전체 금액 중 약 8000만 원을 빌린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이 중 1000만 원은 이미 갚았으며 남은 빚은 7000만 원 뿐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유족 측은 두 사람이 연인이 아니었음에도 1억 원이 넘는 거액을 아무런 반환 조건 없이 건넸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봤다.

양측은 해당 송금액의 성격을 두고 '대여금'인지, '지원금'인지를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변론 기일은 오는 10월 2일에 예정돼 있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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