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3' 유현철, ♥김슬기와 10월 24일 결혼… "아직 부모님도 날짜 몰라" [단독 인터뷰 ①]
2026. 08.19(수) 09:50
유현철, 김슬기
유현철, 김슬기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돌싱글즈3' 출신 유현철과 '나는 솔로' 10기 옥순 김슬기가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18일 유현철은 티브이데일리와 전화 통화를 통해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사실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24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한다.

이날 유현철은 최근 김슬기와 함께한 웨딩 촬영 현장을 공개한 소감을 전했다. 앞서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웨딩 촬영중인 김슬기의 모습을 업로드하며 이목을 끈 바 있다. 그는 "핸드폰으로 찍어서 릴스를 올렸는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기사로 언급이 될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유현철과 김슬기의 인연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현철은 지난 2022년 MBN 예능 '돌싱글즈3', 김슬기는 ENA·SBS Plus 예능 '나는 솔로' 10기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서로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방송 이후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인연을 맺었다. 유현철은 "약 1년간 연애한 끝에 살림을 합치고 혼인신고를 했다"라고 짚었다.

다만 혼인신고를 마친 뒤 두 사람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유현철은 "아이들이 있고 서로 두 번째다 보니 결혼식에 대해서도 고민을 많이 했다. 이후 같이 살았지만 재혼이 현실과 이상의 차이가 있어 10개월 정도 별거 아닌 별거를 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해당 과정은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유현철은 당시 상황에 대해 "정말 10개월 정도 서로 대화 없이 지냈다. 주방도 같이 안 쓸 정도였다. 그런데 이게 아이들에게 못할 짓이라 생각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유현철은 당시 갈등의 원인을 상대방에게서 찾으려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문제의 이유를 상대에게 찾으려고 했다. 당시 저는 '난 잘해보려고 재혼을 했는데, 너 때문이다. 너에게만 책임이 있어'라는 식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먼저 대화를 요청했다. 유현철은 "그러던 중 행복하려고 재혼을 했는데, 겉도는 감정이 들어서 진지하게 대화를 신청했다. 제가 줬던 상처나 행동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시 잘해보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게 작년 10월 추석이고, 이후 잘 지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쉽게 풀리지는 않았지만, 서로 대화를 많이 하고 근본적으로 서로가 원하는 것이나 잘못된 부분에 대해 전문가 조언을 받으려 했다. 그래서 '이호선 상담소'에 출연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을 통해 기질 검사부터 다양한 조언을 받았다. 유현철은 "저희가 생략한 게 너무 많았다. 아이들에게 호칭을 '삼촌'·'이모'로 설정한 것이나,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부분들에 대해 조언을 얻었다"라며 "호칭이나 결혼식이 가족 같은 결속력을 맺어주는 역할을 한다더라. 저희는 결혼반지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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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철, 김슬기


상담을 통해 관계를 돌아본 두 사람은 결국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유현철은 "10월 24일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저희도 며칠 전에 웨딩홀을 계약했고, 본격적으로 결혼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스튜디오 촬영도 부랴부랴 했다. 웨딩 사진을 찍으면서 가족사진을 예쁘게 찍는 마음으로 찍었다. 화기애애하게 찍으니 사진도 더 예쁘게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두 사람의 관계도 더욱 단단해졌다. 유현철은 "서로 바쁘지만 싫다는 내색 한 번 안 하고 잘 진행하고 있다"라며 "못 해준 게 너무 많았다. 마음의 상처도 많이 줬고, 평생 살 사람에게 '왜 이렇게 못 해줬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결혼에 대한 자신의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유현철은 "재혼이라 사람들을 부르기도 민망한데 결혼식을 하냐는 생각이 있었다. 얼굴이 알려져 있으니 이 부분으로 와이프를 서운하게 했던 것 같다. 저도 돌이켜보면 이게 '회피'였던 것 같다. 제가 더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부담에 대한 회피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슬기는 대기업을 퇴사해서 아이와 제가 사는 곳까지 왔는데 제가 주변 시선을 많이 신경 썼던 것 같다"라며 "심리적 부담도 많았다. 다행히 좋은 곳에서 촬영하고 다 좋은 곳에서 하게 돼 부담은 덜었다"라고 말했다.

결혼식 날짜는 양가 부모에게도 아직 알리지 않은 상태다. 유현철은 "저희 결혼식 날짜는 아직 양가 부모님도 모르신다. 이번 주말 연휴 때 정해서 그렇다. 부모님이 기다리고 계시는데, 좋은 소식 전해드리고 싶다"라며 웃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유래드(U_RAD), 멜레보하우스, 봉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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