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NN(박혜원), 이틀간 2천 명 매료…‘믿고 듣는’ 라이브 입증
2026. 08.18(화) 16:51
HYNN(박혜원)
HYNN(박혜원)
HYNN(박혜원)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HYNN(박혜원)이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HYNN은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2026 단독 콘서트 ‘미드나잇 블루 : 루나리움(Midnight Blue : Luna-rium)’을 개최하고 약 2000명의 관객들과 호흡했다. ‘아름다운 푸른 밤, 달의 정원’이라는 콘셉트 아래 펼쳐진 이번 공연은 몽환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무대는 시작부터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데뷔곡 ‘LET ME OUT’과 ‘끝나지 않은 이야기’로 포문을 연 HYNN은 풍성한 풀 밴드 사운드 위에서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공연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최근 발매된 EP ‘여름결’의 신곡 무대를 이번 콘서트를 통해 처음 공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더블 타이틀곡 ‘3일 후’와 ‘운석이 떨어져 종말이 찾아온 것도 아닌데’, 자작곡 ‘어떤 이방인’까지 이어진 무대는 HYNN의 음악적 스펙트럼 확장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셋리스트 구성 역시 돋보였다. 1부에서는 ‘주인공 연습’, ‘너에게로’, ‘너, 파랑, 물고기들’로 청량하고 감성적인 흐름을 이어갔고, 2부에서는 ‘결승선’, ‘오늘에게’, ‘오늘도 응원할게’ 등 록 사운드를 더한 곡들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관객들의 뜨거운 떼창을 이끌어냈다.

공연 중반에는 무용수 윤혁중, 박진호, 김유찬이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색다른 무대를 완성했다. ‘영하’, ‘이별이란 어느 별에’, ‘아무렇지 않게, 안녕’에 맞춰 펼쳐진 퍼포먼스는 HYNN의 보컬과 어우러지며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대표곡과 커버 무대도 이어졌다. ‘시든 꽃에 물을 주듯’, ‘차가워진 이 바람에 우리가 써있어’, ‘오늘 노을이 예뻐서’ 등 히트곡과 함께 ‘그대가 분다’, ‘사랑 안 해’, ‘꿈에’ 등의 커버 메들리는 공연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막차’였다. 반주 없이 마이크마저 내려놓은 채 오직 목소리만으로 무대를 채운 HYNN은 객석을 숨죽이게 만들었고, 절절한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며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앙코르곡 ‘기적’으로 마지막까지 관객들과 호흡한 HYNN은 “오늘 심어놓은 꽃들이 큰 사랑을 받아 더 단단하게 자라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하며 진한 여운 속에 공연을 마쳤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뉴오더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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