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2026년 광복절을 맞아 기부마라톤 '815런'을 마쳤다.
'815런'은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기부마라톤 캠페인이다. 한국해비타트와 션은 2020년부터 '815런'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이번 '815런'을 통해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지원을 위한 기부금 26억여 원이 조성됐으며, 누적 기부금은 100억여 원이다.
2026 '815런'은 8월 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버추얼 런과 15일 서울 상암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오프라인 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5일 열린 오프라인 런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7000명이 참가했다. 버추얼 런은 참가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3.1km, 4.5km, 8.15km 중 코스를 선택해 자유롭게 달린 뒤 네이버 해피빈이나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광복절 당일 오후 월드컵공원에서는 오프라인 런 참가자들이 8.15km를 완주했고, 션과 윤도현의 콘서트도 함께 열렸다.
앞서 새벽에는 션이 81.5km를 달리기 시작해 8시간 20분 02초 만에 완주했다. 5인 1조로 구성된 45명의 페이서가 션과 함께 뛰었으며, 페이서로는 이영표 박보검 권은주 조원희 진선규 고한민 심으뜸, 김형철 원형석 김동현 진태현 곽윤기 신기해 권화운 이연진 등이 참여했다.
개인 참가비와 후원금 기준 150여 개 기업이 후원금을 합쳐 총 26억 482만1750원이 모였으며,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된다.
션은 오프라인 런에 앞서 "우리가 함께 달리는 8.15km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분들께 보내는 감사 편지라고 생각한다"며 "이 마음을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함께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해비타트 마희자 이사장은 "독립유공자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시작된 기부마라톤 '815런'이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며 "많은 러너분들의 참여와 후원 기업의 도움으로 더 많은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에 안전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안양천 멀티스포츠존 트랙에서는 100인의 러너가 72시간 동안 릴레이 방식으로 8.15km씩 이어 달려 총 815km를 완주하는 '815km 릴레이런'이 사전 행사로 열렸다.
한국해비타트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815런을 통해 국내외 약 7만여 명의 러너, 270명의 페이서, 385개 후원기업이 함께해 100억여 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 1호부터 23호까지 보금자리를 헌정했으며, 현재 24호부터 32호까지 집짓기 사업이 진행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한국해비타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