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팬덤 성명문 "과오 인정하되 무분별 비난 삼가달라"
2026. 08.15(토)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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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하영 팬덤이 아티스트 증조부 친일파 논란 관련, 성숙한 입장을 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복절 맞아 배우 하영의 향후 행보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성명문이 게재됐다.

요지는 간명했다. 이들은 오늘(15일) 제81주년 광복절을 언급하는 동시에 증조부 고(故) 안상호의 친일 행적을 인정하지만 후손 개인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은 경계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민족문제연구소의 발표와 역사적 사실을 축소하거나 미화할 생각이 없다며 “친일의 역사는 엄정하게 기록되고 잘못된 역사 인식은 제대로 성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선대의 과오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후손 개인을 향한 연좌제적 비난은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조상은 선택할 수 없지만, 행적을 알게 된 뒤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는 발언을 인용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내처 이들은 하영이 앞서 밝힌 사과와 역사적 반성의 약속이 진정성 있는 실천으로 이어지는지, 차분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무조건적인 옹호는 아니었다. 팬덤은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면서도 후손인 하영의 성찰을 촉구하며 대중의 분노를 달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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