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김희애, 故 안판석 감독 향한 연예계 추모 물결 [이슈&톡]
2026. 08.14(금)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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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안판석 감독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와 작품으로 인연을 맺었던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故 안판석 감독의 비보가 전해졌다. 안 감독은 뇌출혈 투병 중 향년 64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드라마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협상의 기술'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하며 한국 드라마계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활동해 왔다. 유작은 ENA 새 드라마 '연애박사'다.

'연애박사' 제작진은 "깊은 슬픔에 빠져 계신 유가족이 고인과 조용히 작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한다"라며 "다시 한번 고인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추모했다.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안 감독과 MBC 입사 동기인 백지연 전 아나운서는 SNS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쉬세요. 멋진 감독이었고 참 좋은 친구였습니다"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JTBC '밀회'로 인연을 맺은 배우 김혜은도 고인을 추모했다. 김혜은은 "밀회라는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었던 영광을 누리게 해 주신 감독님"이라며 "마지막 작품 같이 못해 한스럽기만 합니다. 너무나 아까워 가슴이 미어집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밀회'로 인연을 맺은 김희애도 "모니터를 보며 다 같이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한 촬영 현장이었던 것 같아요. 감독님 덕분에 좋은 작품을 두 편이나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제 연기를 인정해 주시고 소중한 기회를 주신 감독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와 함께 김희애는 안판석 감독과 촬영장에서 함께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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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안판석 감독 정려원, 안판석 감독


정려원도 과거 故 안판석 감독과 함께한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감독님. 아직 믿기지 않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해오긴 했지만… 아직도 어떤 기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정려원은 "감독님이 해주시는 그 '1등' 도장이 너무 받고 싶어서 배우들이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모르시죠. 그런 마음으로 촬영 내내 지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라며 "정말 잘 참고 있었는데, 빈소에서 들린 비틀즈 노래에 그만 많이 울었네요. 감독님, 평안하세요"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협상의 기술'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배우 차강윤 또한 SNS를 통해 "존경하는 스승님이자 아버지 같으셨던 안판석 감독님. 감독님과 나눠오던 평범한 메시지를 이제는 스스로 간직해야만 하는 사실에 마음이 아린다"라며 고인과 나눈 문자 내역을 공개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게 참 많았는데 이제는 그럴 수가 없게 되었다. 더 이상 아프지 마시고 꼭 지켜봐 달라. 훌륭한 배우가 되겠다. 감독님 좋아하시는 백숙집 나중에 또 같이 가요"라며 고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들뿐 아니라 김지훈과 김혜수 등도 인터뷰를 통해 안판석 감독과의 인연을 회상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안판석 감독은 지난 1987년 MBC 드라마국 프로듀서로 방송계에 첫발을 내디딘 뒤 1994년 MBC 베스트극장 '사랑의 인사'로 정식 연출 데뷔해 '멜로 거장'이라는 수식어를 품에 안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사진공동취재단, 김희애, 정려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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