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하영이 출연한 넷플릭스 웹예능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의 후속편이 끝내 비공개 처리될 예정이다.
하영의 증조부 친일 행적 파문이 커지면서 제작진이 예정됐던 후속 영상 공개를 사실상 중단하는 수순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을 고려해 그가 정해인과 함께 촬영했던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 후속편을 내보내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신작 공개 시점과 주연 배우의 논란이 맞물리자 불필요한 노출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당초 하영과 정해인이 등장한 해당 콘텐츠 1편은 지난 6일 업로드됐다. 당시 영상 말미에는 오는 10일 후속편이 공개된다는 안내가 담겼으나, 약속된 날짜가 지나도 콘텐츠는 올라오지 않았다. 이후 별다른 설명 없이 차일피일 미뤄지다 결국 미공개 수순을 밟게 됐다.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는 넷플릭스 신작의 주연 배우들이 작품을 소개하는 형태의 홍보 예능이다. 두 사람은 지난 7일 공개된 넷플릭스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며 관련 비하인드를 전했다.
파장의 발단은 예능 속 하영의 발언이었다. 하영은 방송에서 증조할아버지부터 시작해 언니까지 4대가 의사에 종사하고 있다고 밝히며, 증조부가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업했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 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집안 내력을 언급한 바 있다.
방송 이후 온라인 공간에서는 하영의 증조부가 의사 안상호이며 과거 친일 단체 활동 등 친일 이력이 있다는 의혹이 빠르게 확산했다. 이에 집안을 언급했던 하영의 과거 방송 장면들까지 재조명되며 비판이 거세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작품 공개를 앞두고 예정됐던 취재진 대상 인터뷰 일정 역시 취소됐다. 홍보 활동 전반에 차질을 빚자 하영은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알게 됐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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