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친일 논란' 하영 증조부 '독립운동가 소개글' 삭제
2026. 08.13(목) 20:10
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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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경기 안양시가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 씨를 독립운동가로 조명했던 지자체 블로그 콘텐츠를 비공개 처리했다.

13일 안양시 측은 시민기자가 집필했던 안 씨 관련 게시물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알렸다. 시 담당자는 업로드 시점에는 친일 이력을 알지 못했다며 정보 검증 부실에 따른 행정적 착오를 시인하고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게시물은 2020년 광복절 기념 기획으로 제작된 자료로 안 씨를 지역 출신의 대표적인 독립운동 인사로 소개했다. 당시 시 관계자들은 관련 사료가 부족했던 건 물론 '친일인명사전'이나 국가 공식 명부에도 등재되지 않아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사건은 하영이 최근 방송에서 4대째 이어온 의료인 집안임을 자랑스럽게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후 해당 인물이 일제강점기에 친일 단체에 소속된 사실이 확인되자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한편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하는 민족문제연구소 측은 이날 하영의 증조부의 친일 행적에 대해 사실이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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