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 하영 증조부 친일 이력 인정 "명백한 사실"
2026. 08.13(목) 19:25
하영
하영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하는 민족문제연구소 측이 배우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 씨가 과거 일제강점기 당시 친일 활동을 펼친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처장은 13일 방송된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안상호의 친일 행적은 명백한 팩트로 확인된다"라고 발언했다.

그는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척결한 이후 경성에서 일제가 이토 히로부미 추모대회를 열었다. 이때 안상호가 추모준비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밝혔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처장은 "안 씨는 일제 조선총독부의 자문을 맡던 경성부협의회 위원으로 일했으며, 내선융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동민회에 가담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 씨가 2009년 발간된 '친일인명사전' 대상에서는 제외된 이유도 전했다. 방 사무처장은 이를 두고 "친일파라고 할 수 있지만,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될 정도는 아니라는 의미"라며 "분야마다 친일파의 기준이 다르지만 친일 행위가 적극적이었는지, 지속적이었는지 등을 기준으로 삼는다"라고 구체적인 판가름 기준을 덧붙였다.

앞서 하영은 방송을 통해 4대를 이어온 의료인 가문 출신이라며 집안을 자랑했으나 온라인상에서 조부모의 대정친목회 활동 이력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친일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논란 이후 그는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한서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