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와 놀라운 공통점을 발견했다.
13일 추성훈의 유튜브 채널에는 은퇴전을 앞둔 추성훈이 복싱계의 거장 파퀴아오를 직접 찾아가 복싱 노하우를 전수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 다른 종목의 두 전설이 뜻밖의 놀라운 평행이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두 사람은 서로 비슷한 관심사와 식지 않은 열정을 확인하며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다.
가장 먼저 두 사람을 묶어준 것은 취향이었다. 평소 명품 시계를 즐겨 차는 추성훈은 매니 파퀴아오 역시 동일한 브랜드의 초고가 모델을 소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격한 공감을 나타냈다. 이어 매니 파퀴아오가 스피드를 즐기는 오토바이 마니아라는 점을 공개하자, 추성훈은 "나도 얼마 전부터 바이크를 타기 시작했다"라며 눈을 반짝였고 두 사람은 라이딩 약속까지 잡았다.
나이가 듦에 따라 자연스럽게 찾아온 신체 변화도 두 사람의 공통점이었다. 식사 도중 매니 파퀴아오가 조용히 돋보기 안경을 꺼내 쓰자, 추성훈은 "우리 둘 다 시력이 안 좋아지고 있다. 완벽하게 똑같다"라며 그에게 친근감을 드러냈다.
또한 추성훈은 40대 후반의 나이에도 끝까지 링을 지키고자 하는 승부사로서의 고집과 노력 역시 자신과 같다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한편, 매니 파퀴아오는 복싱 레슨과 함께 자신의 마닐라 저택 내 부대시설을 소개하고 직접 제작한 와인을 선물하는 등 화려한 생활을 공개해 추성훈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 같은 풍족함 속에서도 그는 "삶의 작은 부분일 뿐이다. 세상을 떠나도 남는 레거시와 나눔이 중요하다"라며 빈민층을 위해 무상으로 주택을 제공하는 '팍맨 빌리지' 사업을 언급하며 진정한 영웅의 귀감을 보여줬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