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故 안판석 감독 부고, 너무 이르다…청춘을 함께 했는데" [인터뷰 맛보기]
2026. 08.13(목) 15:25
배우 김혜수
배우 김혜수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김혜수가 안판석 감독의 갑작스러운 부고에 깊은 안타까움을 전했다.

13일 오후 김혜수 인터뷰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김혜수는 최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극본 정은경 박수린·연출 이창희, 이하 '지금 불륜')을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혜수는 故 안판석 감독의 부고 소식을 언급하며 "어제 저녁에 소식을 들었다. 너무 충격이었고, 나도 많은 분들에게 소식을 전했다"라며 故 안판석 감독과의 인연을 회상했다. 고인은 지난 12일 뇌출혈로 인해 별세했다. 향년 65세. 김혜수는 고인과 1994년부터 1998년까지 MBC 아침드라마 '짝'을 통해 수년 간 호흡을 맞췄다.

김혜수는 "안판석 감독님과는 어떻게 보면 청춘을 함께한 연출자와 배우 사이였다. 내 20대 초중반에 함께 '짝'을 했고, 만 3년을 했다. 연출자가 총 세 분이었는데 두 번째로 감독님이 해주셨다"라며 "작품을 하시면서, 일요 아침드라마라 가족들이 휴일에 편하게 보는 드라마임에도 굉장히 트렌디한 연출을 하셨다. 당시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회상했다.

김혜수는 고인을 향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그는 "감각적인 분으로 기억한다. 선입견이나 고정관념이 없는, 그 시절에 보기 드문 연출자였다. 대중적으로 좋은 작품도 많이 해주셨고 존경하는 연출자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안타깝다. 너무 갑자기, 이르게 가셨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저는 작품으로 그분을 경험했기에 더 그렇다. 정말 인생이라는 게 모든 걸 우리가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끝까지 연출가로서 본인의 숙명을 놓지 않으셨다는 점도 업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김혜수가 주연을 맡은 '지금 불륜'은 행복한 가정을 팔아온 인플루언서 박경희(김혜수), 임재홍(김지훈) 부부와 겉보기엔 완벽해 보이는 피부과 의사 안수정(조여정), 주보성(김재철) 부부가 불륜조차 하찮아지는 감당 불가한 비밀로 얽히면서 폭주하는 연쇄 추돌 블랙 코미디다. 지난달 31일 공개됐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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