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전미도, 연극 복귀 "우리 극단과 다시 뜨겁게 호흡하고 싶었다" [TD현장]
2026. 08.12(수) 15:48
전미도
전미도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갈매기'의 배우 전미도가 15년 만에 같은 작품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티켓링크 1975 씨어터에서 연극 '갈매기'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정 연출, 배우 임철수, 전미도, 양소민, 이동하, 이대연, 박호산, 황영희, 강진휘, 이은, 권겸민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갈매기'는 러시아 시골 영지를 배경으로 예술가를 꿈꾸는 뜨레쁠레프와 배우를 꿈꾸는 니나를 비롯한 인물들의 사랑과 욕망, 좌절을 그린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이다. 서로 다른 꿈을 좇던 인물들이 사랑과 예술 앞에서 상처받고 방황하는 과정을 통해 삶의 아이러니와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특히 극단 맨씨어터가 2011년 선보였던 '갈매기'를 1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리며 새로운 해석을 더했다.

이날 전미도는 "8년 전 연극 '오슬로'가 마지막이었는데, 다시 무대에 선다면 나의 친정과도 같은 극단 작품으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며 "처음에는 나이 때문에 니나 역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생각해 망설였지만, 제 극단에서 올리는 무대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 극단 멤버들과 다시 한번 뜨겁게 호흡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한층 깊어진 시선도 덧붙였다. 전미도는 "15년 전에는 미처 읽어내지 못했던 감정들이 새롭게 느껴졌다"라며 "예전에는 니나의 순수함과 생경함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인물이 가진 갈등과 욕망, 어두운 가정환경까지 다루며 한층 풍성하고 깊이 있는 면모를 보여주고자 했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갈매기'는 오는 31일까지 서울 광진구 티켓링크 1975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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