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흥도' 후손 엄홍길, 단종 밥상 위해 출격 (왕은 무얼 자셨는가) [T-데이]
2026. 08.11(화) 15:53
왕은 무얼 자셨는가
왕은 무얼 자셨는가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왕은 무얼 자셨는가'에서 단종의 빼앗긴 수라상과 유배지 밥상이 소개된다.

오는 12일 밤 방송되는 TV조선 '왕은 무얼 자셨는가'에서는 조선시대 어린 나이에 비극을 맞이한 단종의 음식 문화가 다뤄진다. 게스트로는 영월 엄씨 28대손이자 산악인인 엄홍길이 참석한다.

이날 엄홍길은 "영월 엄씨 28대손이다. 산에 갔다가 허겁지겁 왔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과거 에베레스트에서 숨진 동료 박무택 대원의 시신을 수습했던 경험이 있어, 단종의 시신을 거둔 조상 엄흥도의 의리를 이었다는 평을 들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후 방송에서는 계유정난 이후 수양대군이 어린 왕에게 요구했던 주안상이 상차림으로 올라왔다. 당시 권력을 움켜쥔 수양대군은 왕권을 나타내는 증표를 요구했을 뿐만 아니라 궁중 요리까지 챙기며 단종의 밥상을 차지했다. 출연자 양상국은 "단종에게 최악의 날이었을 것"이라며 "권력은 물론 최고의 좋은 음식까지 빼앗긴 단종의 마음을 이해하면서 먹어야 할 것 같다"라고 상차림에 담긴 역사적 비극을 되새겼다.

그러나 정갈한 주안상이 들어오자 출연진은 뜻밖의 풍성한 음식 차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신기루는 "지금까지 상 중에 가장 푸짐하다"라며 감탄했고, 엄홍길 역시 "단종은 피눈물 났을 거다. 그래도 나는 먹을 건 먹어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엄홍길은 "아주 시원하다. 속이 부드럽게 들어간다"라며 음식을 연신 비워내 남다른 식성을 과시했다. 이를 지켜본 신기루는 "선생님 쯔양이시냐. 너무 잘 드신다"라며 감탄했고, 양상국은 "억지로 먹는 충신의 입장으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기뻤다"라고 덧붙여 상차림의 맛을 증언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왕은 무얼 자셨는가']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한서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tvdaily 홈페이지(http://tvdaily.mk.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info@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