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현 "'금쪽상담소', ADHD 아들 자극 편집 상처로 남아"
2026. 08.11(화)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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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은 아들과 함께 육아 솔루션 방송에 출연한 이후 심각한 상처와 후폭풍을 겪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11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하늘빛 향기'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지현은 지난 2022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그간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들과 방송 출연 이후 힘든 시간을 겪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은 이지현은 "아직도 그 아픔을 가지고 있고 자책도 많이 한다"며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이지현은 당시 방송 제작 과정을 언급하며 아쉬움과 미안함을 표했다.

그는 "우리가 계획하고 생각했던 것과는 촬영이 다르게 흘러갔다"면서 "아이의 정말 안 좋은 부분을 봐야지만 정확하게 진단하고 고칠 수 있다고 해서 아이를 많이 자극시킨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방송 이후였다. 이지현은 "아이를 자극시킨 부분만 모아서 편집하다 보니 방송이 나간 뒤 후폭풍이 너무 컸다. 아이한테 정말 너무 미안하더라"며 "나는 괜찮지만 아이가 밖에서 들어오는 소리 때문에 상처를 받지 않겠나"라고 토로했다.

​특히 방송 출연이 아들에게 남긴 상처를 고백하는 대목에서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지현은 "올해 1월 아이들과 미국에 다녀왔는데, 아들이 '미국에 가면 사람들이 나 금쪽이인 거 모르겠네'라고 하더라"며 "나한테 일일이 말은 안 했어도 마음에 상처가 남아있었구나 싶어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전했다.

​이어 "그 시간을 견디기가 너무 아팠고 지금도 여전히 아프다"며 "빨리 시간이 지나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혔으면 좋겠다. 아이에게는 죄가 없는데, '금쪽이'라는 말을 스스로 성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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