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베니스의 상인' 성료… "신구·박근형과 호흡하며 많이 배워"
2026. 08.10(월)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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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이상윤이 연극 '베니스의 상인'을 통해 대극장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상윤은 지난 9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막을 내린 연극 '베니스의 상인'에서 귀족 바사니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베니스의 상인'은 셰익스피어 희극의 정수로 꼽히는 작품으로, 계약과 법, 돈이 지배하는 도시 '베니스'와 사랑과 선택, 낭만이 존재하는 '벨몬트'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랑과 우정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한 건의 계약을 계기로 법과 자비의 문제로 확장되며 '정의는 누구의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상윤은 사랑을 위해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는 바사니오를 연기했다. 사랑과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원캐스트로 무대에 오른 이상윤은 박근형, 신구 등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안정적인 앙상블을 완성했다. 대극장 무대를 에너지 있게 채우는 한편, 극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연기로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이상윤은 소속사를 통해 "먼저 공연장을 찾아 주시고, 매 순간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접하고, 처음으로 대극장 무대에 서면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연기의 묘미를 알아갈 수 있었다. 모든 순간이 소중했던 만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훌륭한 스태프분들 덕분에 오롯이 작품에 집중할 수 있었고, 멋진 선후배 배우들과 호흡하며 배우로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특히 신구 선생님, 박근형 선생님과 한 무대에 설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큰 영광이었다. 연기뿐만 아니라 여러 배우가 함께 하나의 공연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윤은 올해 연극 '튜링머신'에 이어 '베니스의 상인'까지 연이어 무대에 오르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튜링머신'에서는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고독과 사유를 내면 연기로 표현했으며, '베니스의 상인'에서는 사랑과 우정을 좇는 바사니오로 변신해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한편 이상윤은 오는 12일 개봉하는 영화 '오케이 마담2'를 통해 스크린에서도 관객들과 만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파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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