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지수 "나만 진심·속상? NO"…씁쓸한 블랙핑크 '10주년' 행사 [이슈&톡]
2026. 08.10(월) 10:08
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
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10주년 행사가 여전히 논란인 가운데, 멤버 지수가 눈물을 흘린 이유를 직접 밝혔다.

지수는 지난 9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하고 싶은 말도, 할 수 있는 말도, 해도 되는 말도, 굳이 안 해도 되는 말도 그 경계가 어렵기 때문에 어제는 다들 선뜻 말을 꺼내기 힘들었던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네 명 모두 서로를 너무 사랑하고, 너무나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라며 "내 눈물에 여러 의미를 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저 다양한 감정을 모아 우리가 10년을 함께했다는 것에 대한 감동으로 정리하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지수가 10주년 행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차량 안에서 눈물을 흘리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됐다. 이에 대해 지수는 "내가 보이는 곳에서 처음으로 울었기 때문에 이번에 내가 가장 진심이었고 속상했던 사람처럼 보였을까?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내가 투어 때 울지 않았다고 해서 감동하지 않은 게 아니듯 말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하지 않아서 생기는 오해와 서운함 때문에 답답하기도 하겠지만, 이미 마음을 섭섭하게 해드렸더라도 우리 서로 축하해야 할 10주년인 만큼 더 이상은 부정적인 이야기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억측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다"라며 "어쨌든 횡설수설 말이 많았지만 10주년 정말 축하한다. 밝게 인사하고 싶었다. 10년 동안 일하다니 와우! 10년 동안 서로 좋아해 주다니 와우! 우리는 참 대단한 사람들인가 보다. 고맙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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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지수와 블랙핑크를 둘러싼 논란은 10주년 기념 이벤트로부터 시작됐다. 블랙핑크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이벤트인 '미트 앤 그리트'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진행 직전까지도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가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일부 멤버만 참석 가능한 점, 팬 참석 인원을 40명으로 제한한다는 점이 공지됐다.

대개 데뷔 10주년 이벤트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 대형 콘서트, 오프라인 팬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다. 반면 블랙핑크의 행사는 일부 멤버와 극소수 인원만 참석해 비교적 소규모 이벤트로 진행된다. 이에 팬들은 무성의한 대처라고 받아들여 불만을 표한 것. 급기야 한 20대 여성 팬이 6일 서울 마포구 YG엔터테인먼트 사옥 출입문을 골프채로 내리쳐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여기에 멤버 로제가 최근 미국에서 목격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참하는 멤버가 누구인지 추측하는 상황도 펼쳐졌다. 이에 로제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측은 "아티스트(로제)는 팬들과 뜻깊은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해당 일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모든 일정을 사전 확정해 왔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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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

10주년 행사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자 결국 멤버 4인 전원이 참석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불화설 등 각종 루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블랙핑크는 행사 시작 전 약 10분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지수는 "많은 블링크(팬덤명)가 속상해하니까 마음이 무겁다. 큰 섭섭함을 안겨주어 다시 한번 미안하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여러 잡음 속에서 진행된 블랙핑크의 10주년 행사는 팬들에게 제공된 굿즈로도 다시 한번 이목을 끌었다. 당시 블랙핑크는 팬들에게 꽃다발과 떡 세트를 전달했다. 해당 떡은 6,900원이라는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가며 성의 논란이 가열됐다.

게다가 지수가 행사를 마친 후 팬들에게 받은 손 편지를 읽다가 눈물을 흘려 이목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지수 홀로 그룹을 지키려 애쓰는 것이 아니냐'는 억측까지 제기하기도 했다. 지수는 직접 해명에 나서며 불화설 진화에 힘썼지만 여전히 팬들은 석연치 않은 모양이다. 블랙핑크를 둘러싼 잡음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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