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000관객 열광…에스파, 또 한 번 레벨업…고척돔서 증명한 ‘글로벌 톱 티어’ [종합]
2026. 08.08(토) 21:14
에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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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에스파(aespa, 카리나, 윈터, 닝닝, 지젤)가 첫 고척돔 입성과 동시에 대형 공연장에 걸맞은 스케일과 서사를 완성하며 또 한 번 도약을 알렸다. 팀의 세계관과 음악적 정체성을 집약한 무대로 ‘글로벌 톱 티어’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2026-27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컴플랙시티(2026-27 aespa LIVE TOUR - SYNK : COMPLaeXITY)’ 이틀째 공연이 8일 저녁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양일 3만 5000관객을 동원하며 에스파의 첫 고척돔 입성이라는 의미를 더했고, 서울을 시작으로 전 세계 총 25개 지역을 순회하는 월드 투어의 포문을 완벽하게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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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정규 2집 ‘LEMONADE’를 중심으로 확장된 세계관을 바탕으로 전개됐다. ‘CRACK(균열)’이라는 키워드를 축으로 ae-aespa와의 갈등을 풀어낸 구성 속에서 ‘LEMONADE’, ‘Switchblade’, ‘Whiplash’로 이어진 오프닝은 강한 몰입감을 형성했다. 이어 ‘Black Mamba’, ‘WDA (Whole Different Animal)’로는 데뷔 초 서사와 현재를 자연스럽게 잇는 역할을 했다.

중반부에서는 흐름을 조절하며 감정선을 끌어올렸다. ‘Count On Me’, ‘Thirsty’, ‘Can’t Help Myself’로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비교적 절제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보컬이 중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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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무대가 끝난 뒤 멤버들은 첫 멘트에 나섰다. 카리나는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컴플랙시티 마지막 공연에 오신 여러분 환영한다”고 인사를 건넸고, 윈터는 “어제보다 오늘 텐션이 더 좋은 것 같다”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카리나는 “더운 날씨에도 함께해줘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이후 ‘Angel #48’, ‘Camouflage’, ‘KISS N TELL’로 다시 무대의 밀도를 높였고, 이어진 솔로 무대는 각 멤버의 개성을 또렷하게 드러냈다. 카리나는 ‘16 Bit’으로 절제된 동선 속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윈터는 ‘Saddle Up’으로 리듬감 있는 보컬과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지젤은 ‘BYEB4HELLO’로 밝은 사운드 속 감정선을 살렸고, 닝닝은 ‘I Love You But I Gotta Let You Go’로 라이브 보컬 중심의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장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유닛 무대 ‘Lollipop’과 ‘Serenade’는 서로 다른 매력을 강조하며 흐름에 변화를 줬다. 지젤과 닝닝은 ‘Lollipop’으로 몽환적인 무드를, 카리나와 윈터는 ‘Serenade’로 섹시하면서도 당찬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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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는 히트곡 중심으로 이어졌다. ‘Armageddon’을 시작으로 ‘Bite’, ‘Drama’, ‘Next Level’, ‘SHAKIN’’, ‘Supernova’까지 이어지며 공연의 긴장감을 끌어올렸고, 관객의 호응도 최고조에 달했다. 특히 ‘Armageddon’ 무대는 이번 공연 서사의 결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앙코르 전 진행된 관객 참여 이벤트에서는 아이들 미연과 트와이스 사나가 객석에서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응원차 공연장을 찾았고, 카메라에 비치자 미소와 손하트로 화답하며 현장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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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말미 에스파는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윈터는 “이틀 동안 다치는 사람 없이 공연을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마이에게 꼭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 공간을 채울 수 있을 거라 상상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 오늘 정말 행복했다. 사랑한다”고 말했고, 지젤은 “마이가 좋아할 무대를 준비하려고 열심히 준비했다. 여러분이 응원해줘서 더 힘이 났고, 모든 게 마이 덕분”이라고 전했다.

닝닝은 “이틀 동안 함께해줘서 감사하고, 비욘드 라이브와 위버스로 함께한 팬들에게도 고맙다. 투어가 이제 시작인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고, 카리나는 “이틀 공연이 팬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됐으면 한다. 저희에게도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더 멋있는 에스파가 되겠다. 항상 에스파를 선택해줘서 감사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YEPPI YEPPI’, ‘My Plan’, ‘Til We Die’로 마무리된 이번 공연은 에스파의 음악과 세계관, 퍼포먼스를 하나로 엮어낸 자리였다. 첫 고척돔 입성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에스파는 대형 공연장에서도 흔들림 없는 존재감을 보여주며 글로벌 투어의 출발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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