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보스' 고태용, 오만석 앞에선 을(乙)…'죽은 시인' 현장 공개 (사당귀) [T-데이]
2026. 08.08(토) 18:49
고태용
고태용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패션 디자이너 고태용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연극 공연 의상 최종 피팅 현장을 공개한다.

9일 오후 방송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고태용 디자이너가 출연한다.

'사당귀'는 각 분야 보스들의 일터와 일상을 들여다보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예능 포맷의 프로그램이다. 고태용은 서울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공연 중인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연출 조광화)의 공연 의상 디렉팅을 맡아 그 진행 과정을 공개한다.

지난 회차에서 고태용은 '죽은 시인의 사회' 의상 디자인을 맡아 대학로를 찾아 연극 연습실을 직접 점검하는 모습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연습실을 다시 찾아 배우들의 의상 최종 피팅을 진행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특히 연습실 현장에는 작품을 진두지휘하는 조광화 연출과 주연 배우 오만석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오만석이 의상에 대한 다양한 수정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평소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악마 보스'로 불렸던 고태용이 이날만큼은 을(乙)의 입장이 돼 진땀을 빼는 모습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고태용이 의상 디렉팅으로 참여한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는 1989년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받은 톰 슐만의 동명 극본을 바탕으로 한 국내 정식 라이선스 무대다. 작품은 1959년 미국 뉴잉글랜드의 명문 기숙학교 '웰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새로 부임한 문학 교사 '존 찰스 키팅'이 주입식 교육 환경 속에서 정해진 정답 대신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며 학생들이 자아를 찾아가도록 이끄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 한국 무대에서는 고태용 디자이너의 의상을 비롯해 조광화 연출의 윤색, 이동준 음악감독의 음악 등 창작진의 손길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존 찰스 키팅' 역에는 차인표, 오만석, 연정훈이, '닐 페리' 역에는 김락현, 이재환, 찬희(SF9)가, '토드 앤더슨' 역에는 김태균, 문성현이 캐스팅돼 신구 조화가 돋보이는 사제지간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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