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원, 휠체어 탄 학생 위한 과거 미담 공개 "평생 잊지 못할 선생님"
2026. 08.07(금)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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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코미디언 김규원의 따뜻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 작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 팬으로부터 제보받은 사연을 그림으로 공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김규원으로, 과거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시절 휠체어를 이용하는 학생에게 베푼 배려가 이목을 끌었다.

사연자는 "저희 아이는 선천적 근육병으로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휠체어를 타게 됐다"며 "휠체어를 타고 처음 등교하던 날 저와 아들이 얼마나 긴장하고 걱정했는지 모른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학교에 계속 있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공익근무요원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게 됐다"라며 "좋은 분들도 계셨지만 아이를 귀찮아하거나 노골적으로 '전 못하겠는데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이 되던 해 김규원을 만났다. 사연자는 "아이 이야기도 잘 들어주시고 우리 아들을 정말 예뻐해 주셨다"라며 "아이가 선생님이 너무 재밌다고 밝게 이야기해 주더라"고 회상했다.

특히 어느 날 아이가 학교에서 소변 실수를 했고, 김규원은 어머니에게 상황을 알린 뒤 "혼자 해결해 보겠다.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안심시킨 뒤, 아이 속옷을 손수 빨아 햇볕에 말린 뒤 곱게 접어 비닐 팩에 담아줬다고 전했다.

사연자는 "죄송해하는 저에게 오히려 어머니 마음 졸이시게 괜히 전화했다며 죄송하다고 하셨다"라고 밝혔다. 게다가 김규원은 소집해제를 앞두고 떡을 직접 준비해 학교에 나눠줬고, 아이와 눈물로 인사를 나눴다.

그는 "선생님이 잘돼서 가족 모두 너무 기쁘다. 저희 가족에게는 연예인을 통틀어 0순위"라며 "아이에게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 하시는 일도 더욱 승승장구하시길 기원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규원은 지난 2023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했으며,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5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시즌6와 시즌7에서도 활약했으며, 지난달 31일 열린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남자예능인상을 수상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씨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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