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딸 박세영 골수 기증 사실에 분통 (가족관계증명서) [종합]
2026. 08.06(목) 19:50
가족관계증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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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가족관계증명서'에서 나지니와 서촌 식구들 사이의 은밀한 사정이 드러났다.

6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24회에서는 나세리(한고은)와 딸 나지니(박세영)을 둘러싼 오해와 갈등이 극에 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세리는 중요한 투자를 앞두고 나쁜 꿈을 꾸며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 그는 꿈속에서 자신의 연인이자 딸의 아버지인 차민기(전노민)이 전처와 함께 다정한 모습을 보인 건 물론 자신을 내친 장면을 회고하며 씁쓸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불안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나세리는 병원에서 뜻밖의 상황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딸 박세영이 차민기의 아내였던 노영주(임지은)와 그의 가족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본 나세리는 목덜미를 잡은 뒤 "잡지 마라, 따라오지 마라"라고 소리치며 혼자 길을 나서다 쓰러졌다.

사실 그동안 나지니는 엄마 몰래 선행을 베풀었다. 그는 "진심조차 때로는 가해로 다가올 때가 있지 않느냐"라며 부모 사이의 갈등을 우려하며 비밀을 지켜왔으나 나세리가 알게 된 것. 수액 처치를 받은 나세리는 극심한 배신감에 링거를 뽑아낸 뒤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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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나세리는 차민기와 함께 촬영한 가족사진을 던지며 곳곳에 놓인 남편의 흔적을 치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나지니가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차오름을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나세리는 "귀에 못이 박히게 이야기하지 않았냐, 이제라도 가서 차진희 해라"라며 "네가 네 엄마의 앞 통수 뒤통수를 다 치지 않았냐, 나를 속이고 그 집 식구들이랑 웃고 있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지문 닳도록 첼로 켜서 키웠는데 다 무슨 소용이냐"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박세영은 "나처럼 아무 죄 없이 죽어가는 애가 불쌍해서 도운 거다, 엄마도 나 죽어가는 거 보지 않았냐"라며 "내가 살릴 수 있는데 왜 안 해 주냐"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나세리는 "죽든 말든 네가 무슨 상관인데 골수까지 빼주냐"라며 "네 아빠도 그랬다, 이해해달라고 하더라, 그만하자 너무 지겹다"라고 냉담하게 응수했다.

이후 나세리는 노영주와 직접 대면했다. 노영주가 과거의 잘못을 사과하며 고마움을 전했으나, 나세리는 지니의 존재를 부정당했던 지난날의 억울함을 언급하며 용서할 수 없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그는 "언니한테 우리 지니라도 세상에 이름 걸고 살게 해달라고 진짜 열심히 빌지 않았냐"라며 "이제 와서 이러는 언니를 난 용서할 수 없다"라며 "그때 죽었으면 좋았을 거다, 참 세상 웃긴다"라며 냉소적인 태도를 보여 긴장감을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가족관계증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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