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오케이 마담2'의 배우 박성웅이 배우 박진주와의 호흡을 회고했다.
박성웅은 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오케이 마담2'(감독 이철하) 관련 인터뷰에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했던 노력을 짚었다.
이날 박성웅은 "박진주 배우와 자주 다니면서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연구했다"라며 "진주가 콘셉트를 잘 잡았는데 처음엔 오해가 있었다. 연기를 하기 싫어하는 줄 알고 '리액션이 저렇게 나오면 안 되는데' 싶었는데, 영화 전체를 보니 이해가 됐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박진주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만큼 친해지기 위해 아재 개그를 시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성웅은 "진주가 제 아재 개그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다. 하지만 그가 절망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 쾌감을 느꼈다"라며 "진주에게 이불 덮고 잘 때 생각나서 웃을거라고 했지만, 실제로 웃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재 개그에 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팬분들이 아재 개그 500선 책을 선물해 주시기도 한다. 그중에 재밌는 게 있으면 기억해 둔다"라며 "스님이 입원하는 방은 '중환자실' 같은 개그를 팬들도 좋아하고, 집에서 아들이 읽으며 나와 아재 개그 경연을 하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아재 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영화 '신세계' 이후 길에서 사람들이 저를 피하기도 하고, 무표정으로 있으면 다들 무서워하더라"라며 "나는 그렇게 무서운 사람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아재 개그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상윤은 저보다 아재 개그가 더 심하다. 그는 서울대로 나왔는데 말도 안 되는 개그를 한다. 들으면 기분이 나쁜데, 다른 분들이 제 개그를 들었을 때 이런 느낌이었겠구나 싶어 자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는 12일 개봉되는 '오케이 마담2'는 초호화 유람선 여행에 나선 전직 레전드 요원 미영(엄정화)의 가족이 납치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CGV 픽처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