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돈선태' 제작진이 김선태 하차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31일 KBS 측은 "먼저, 2026년 7월 29일 유튜브 '케백수 오리지널' 채널을 통해 공개된 웹예능 '돈선태 성공시대' 선공개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과 우려를 느끼신 시청자 여러분, 그리고 해당 콘텐츠와 관련하여 심리적 부담과 상처를 입으신 출연자께 깊은 유감과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돈선태 성공시대'는 기존 인터뷰에서 쉽게 다루지 않았던 질문을 통해 출연자의 숨겨진 이야기와 진솔한 생각을 전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인터뷰 역시 출연자가 오랜 시간 가장 억울하게 생각해왔던 논란에 대해 직접 심경과 소신을 밝힐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러나 출연자의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고자 했던 제작 의도와는 별개로, 이번 콘텐츠의 일부 표현과 연출 방식이 출연자와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과 상처를 드릴 수 있었다는 점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다양한 시각과 시청자 여러분의 공감까지 더욱 세심하게 고려해 더욱 신중하게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선태 하차에 대해서 KBS는 "해당 영상은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여 공개 상태를 조정하였으며, 이후 수차례 논의 끝에 김선태 님의 하차 의사를 받아들여 디지털, 방송 편성 모두 취소하게 됐다"라며 "청원에서 제기해 주신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 및 제작진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제작 과정 전반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콘텐츠의 기획 의도와 표현 방식이 적절했는지, 출연자 보호 원칙과 제작 윤리에 부합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라고 짚었다.
정치인을 비롯 영상과 무관한 해시태그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이들은 "특히 해시태그 설정 오류와 관련하여 깊이 사과드린다. 이전 '티저2' 영상에 사용된 특정 인물 관련 해시태그가 예고성 '쇼츠' 영상에도 그대로 적용되었으며, 업로드 과정에서 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제작진의 부주의로 해당 해시태그가 게시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해당 해시태그를 통해 정치적 목적이나 기타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특정 인물들과 리센느를 연관 짓거나, 바이럴 마케팅 또는 조회수 확보를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전혀 없다. 그러나 이러한 부주의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과 오해를 드리고, 출연자와 관련 인물들께도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KBS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홍보 전반의 절차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출연자 보호와 시청자의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제작 및 검토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라며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출연자에 대한 존중과 시청자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의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콘텐츠로 보답하겠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지난 29일 KBS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케백수 오리지널'에는 KBS2 새 웹예능 '돈선태'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김선태는 리센느 멤버들에게 '무섭노' 논란을 언급하며 "이건 바이럴 마케팅이다"라고 덧붙이는 등, 게다가 원이에게 "'정치판에 내 얘기가 왜 나오노?'라고 시원하게 해 달라"는 무리한 요구까지 이어가 논란이 됐다.
심지어 영상 첫 업로드 당시 '뭐가 무섭노?'라는 문구를 썸네일에 삽입해 원이의 논란을 조회수 몰이에 이용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이뿐 아니라 제작진은 해당 영상의 숏츠 버전에 리센느 원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홍명보, 이재용, 민희진, 뉴진스, 한동훈 등의 정치·사회적 인물 이름을 대거 태그 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돈선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