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감독 "소지섭, 제작진에 감동해 금 선물…시즌2 논의 중" [인터뷰 맛보기]
2026. 07.31(금) 07:05
이승영 감독
이승영 감독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김부장' 이승영 감독이 시즌2를 언급했다.

이승영 감독은 지난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티브이데일리와 만나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연출 이승영) 관련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동명의 원작을 둔 '김부장'은 평범한 아빠 김부장(소지섭)이 하나 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돼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다. 이는 첫 방송 당시 닐슨코리아 기준 9.5%로 출발,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대를 넘어섰다. 이후 최종회 시청률 23%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부장'에서 단연 압도적인 건 소지섭의 액션 연기다. 그는 10부작 내내 딸을 구하기 위해 위험한 상황에 뛰어들어, 마치 영화 '테이큰'을 떠올리게끔 했다. 이 감독은 "난 2019년도와 2024년에 다른 작품으로 소지섭 캐스팅을 의뢰했지만 실패했다. 그래서 여러 작품을 보다 보니 소지섭을 잘 안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내가 그를 잘 몰랐다고 생각할 정도로 새로운 면모가 있었다. 소지섭의 아버지 연기 디테일에 놀랐다"고 감탄했다.

'김부장'에 힘을 쏟았던 소지섭은 전 촬영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순금'을 선물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 감독은 "5화 촬영쯤, 비가 오기만 하면 옷이 얼고 바닥이 얼고 힘든 상황이었다. 한 커트가 끝날 때마다 바닥이 미끄럽지 않게 해야 했고 비를 막아야 해서 힘들고 어려웠다. 그런데 누구 하나 인상 쓰는 사람이 없더라"며 "소지섭은 이 장면이 감동적이었고 '김부장' 팀의 일원이 된 것에 자랑스러워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전 작품에서도 순금을 스태프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준 거 같은데 이번에도 했다"라며 "순금에 박힌 문구가 진짜 감동을 받고 쓴 내용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SBS 측에 따르면 현재 '김부장'은 시즌2 제작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이 감독은 "기대보다 너무 큰 반응이 있었다. 그래서 방영 기간 내내 드라마에 집중했다"라며 "본격적인 시즌2 논의는 이제 막 시작됐다. 조용히 진행하고 있고,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부장'이 시즌2 제작을 염두하고 있다는 건 이도규 캐릭터의 등장이었다. 원작 웹툰 내 이도규는 세계관 최강자로, 드라마로서는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점이다. 이 감독은 "이도규가 인기 있고 파워풀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하고자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다"라면서도 "국내에서 캐스팅이 될지 모르겠다"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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