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노동 착취" VS "법의 판결 기다려"…황정민 '불륜설', 새 국면 맞나 [이슈&톡]
2026. 07.30(목) 16:15
배우 황정민
배우 황정민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사생활 의혹을 두고 배우 황정민과 여성 A씨 간 대립이 첨예하게 맞서는 가운데 성적, 노동 착취 주장이 등장하며 사건이 또 다른 국면을 맞았다.

30일 A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황정민의 사생활 의혹 및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A씨에 따르면 황정민은 2023년 8월경 A씨에게 먼저 연락을 취하며 관계가 시작됐다. A씨는 당시 황정민은 "이제 동업자다", "팬처럼 굴지 말라"며 하루에도 수십통의 연락을 주고 받았고, 소주 브랜드 사업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또한 황정민의 요청에 따라 소설, 에세이 등 약 30편의 글을 써왔다고도 주장했다. 이후 황정민은 사업 논의 및 연락을 일방적으로 중단했으며 스토킹 범죄로 형사고소했다는 것이 A씨의 입장이다.

A씨는 "권력 비대칭 속에서 일어난 정서적, 성적 착취이며 동시에 노동 착취"라며 "황정민의 의도와 무관하게 난 정서적 박탈감, 성적 수치심, 대가 없는 노동으로 인한 소진 상태"라고 했다. 이어 앞서 공개한 통화 녹음 파일과 관련, A씨는 "앞뒤 일부와 내 목소리를 덜어냈다. 내 사생활을 피하기 위함"이라며 "황정민의 발언은 그대로이며 고치거나 없는 말을 넣지 않았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스토킹 범죄 관련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한 A씨는, 해당 피해를 이유로 황정민을 상대로 2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추가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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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

A씨는 황정민을 상대로 2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해당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으며 양측은 오는 8월 14일 조정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다.

샘컴퍼니 관계자는 이날 A씨의 입장문 관련, 티브이데일리에 "기존 입장과 변동 없다"라며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A씨의 입장 외에도 논란이 되는 지점은 그가 미성년자였던 황정민의 아들을 찾아간 사실이다. 같은 날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황정민 아들에게 SNS를 통해 개인 메시지를 전했으며, 아들의 공연까지 관람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이를 두고 정상적인 방법을 이용했다고 했지만, 연락두절된 황정민에게 닿기 위한 취지임은 인정한 상황이다. 황정민 측은 미성년자였던 아들에게 연락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또한 A씨가 황정민이 출연하는 영화 '호프' 투자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작사 포지드필름스 그리고 칸국제영화제 측에도 연락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호프' 측은 "A 씨는 악의적으로 편집된 내용을 앞세워 양사를 비롯한 '호프' 파트너사들에 메일을 보내고, SNS를 통해 배우와 영화를 비방하는 게시물의 업로드와 삭제를 반복하는 등 업무 방해에 해당하는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황정민은 사생활 논란에도 공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29일 CGV 용산아이파크몰,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된 '호프' 무대 인사에 참석했으며 이후 남아있는 무대 인사 일정 역시 소화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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